카테고리 없음

김동문의 세상바로잡기 ~2022년 6월 13일.기자가 본, 5.18 역사의 현장 광주사태(6회)해설~ 내용이 짧지만 당시 긴박한 상황이 아주 생생하게 젖어오네요

언제나오복의향기 2022. 6. 15. 06:00

2022년 6월 13일기자가 본 역사의 현장 광주사태(6회)해설~김동문의 세상바로잡기

김동문의 세상바로잡기 2022. 6. 13. 

 

1980년 5월19일

김동문 당시 37살 나주로 피신과정을 증언

내용이 짧지만 당시 긴박한 상황이 아주 생생하게 젖어오네요

 

이번 영상이 6회이지만

앞부분1~ 5회는 더 생생한 내용이 있더군요 

존경하는 김동문 선생님,
언제나 진심을 다해 역사적 진실을 밝히는데 애써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곧 진실이 세상을 밝히길 바랍니다.
 
김동문의 세상바로잡기
2일 전
이때 전화 벨소리에 재빨리 수화기를 집어 들었다. 서울지사 오 부장이다. "김 차장 긴급 상황이요
지금 광주 본사가 불타고 있고 본사 식구들도 이미 철수했으니 신분을 숨기고(프레스카드)김 차장도 빨리 대피하시오"
청천 벽력같은 소식에 우리 세 사람은 기겁했다.
우선 함평 학교면이 고향인 이 준위가 지역 무기고를 수습하러 출발을 서둘고 나주역으로 전화를 했다
 
오후 6시 마지막 통학 열차의 소식도 모른 체 이 준위는 사무실 옆 담을 넘어 나주역을 향해 떠났다.
경찰서가 이미 폭도들에게 점거된 터라 경찰관 박 경장의 신변이 걱정되었다,
읍내에서 4키로쯤 떨어진 나주배의 본고장인 금천면이 박 경장의 집이다. 그는 혼자 남는 내가 걱정된 듯 피신 권유를 거절한다.
 
이때 요란한 발자국 소리와 함께 뜻밖의 손님들이 찾아 왔다. 마치 피난민의 행렬처럼 편집부 이차장의 일가족 다섯 명이 젖먹이까지 않은체 황급히 사무실로 들어선다.
 
초등학교 교사인 부인은 세 살 젖먹이를 등에 업고 양손에 가방을 든 모습이 영락없는 피난길 모습이다. 이 차장 일가족의 모습에서 광주가 심상치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광주소식을 들을 겨를도 없이 우선 부인과 애들을 3백여 미터 떨어진 안집으로 안내한 후 광주의 일들을 물었다. 이 차장은 19일 아침 회사에서 벌어진 일들을 차분하게 전해 준다.
 
아침 8시께 회사 정문에 도착하니 향토사단 계엄군 소대병력이 정문에 배치되어 회사 신문사 출입자들을 통제하고 있다 한다 편집국에 들어서자 편집국장의(신용호) 주재로 비상회의가 열리면서 부사장(한상운)의 최종 결정에 따라 19일자 신문발행이 중단되고 전 직원은 일체의 신분을 숨기고 각자 집에서 대기하라는 것이다.
 
당시 심상우 사장은 독일 언론사와 자매결연으로 외유 중 급보를 받고 일본공항에 발이 묶여 부사장이 신문 제작 중단을 결정했다 한다. 그래서 가족과 함께 처가인 완도를 가던 중 나주에서 버스가 중단되는 바람에 나를 찾아온 이유였다.
 
 
김동문의 세상바로잡기
2일 전
운전기가 멈추고 신문제작이 중단 되던 날 (80년 5월19일) 마지막 통학 열차의 운행 여부도 모른 체 이 준위는 사무실 옆 담을 광주사태 당시 피난길에 찾아온 세살 젖먹이가 장가를 간다
 
80년 5월 19일 광주의 폭동으로 처가인 완도의 피난길에 나서다, 나주에서 차량통행이 중단되자 젖먹이까지 등에 업고 나를 찾아왔던 8이차장 내외의 방문을 7년 만에 받았다.
 
"광주사태의 현장을 찾아서"체험수기 주인공 그가 건네준 청첩장의 주인공은 27년 전 광주사태 당시 피난길 엄마 등에 업혀왔던 3살박이 막내 아들이다. 동료 기자인 그는 지방일간지 편집국장 을 끝으로 3년전 언론사를 퇴임하고 지금은 광주의 농산물 시장에서 장사를 배운다고 한다.
 
그는 25년 전 사태 당시를 회고 하면서 "광주사태의 진상은 빛바랜 원고 뭉치를 보면서 조심스럽게 조언을 한다.
25년전 폭동의 진실을 잠시 묻어두어야 한다며 현 좌파정권이 끝나면 차기 보수정권에 의해 준엄한 역사의 심판을 받도록 하라는 조언이다. 이미 민주화 운동으로 성역화 된 5.18사태를 어떻게 바로잡겠느냐?
 
광주와 전남지역은 김대중 정권 때 부터 광주사태가 합법적으로 민주화 운동으로 명명되어 성역화 된 것을 지금 어떻게 바로잡겠느냐. 한솥밥을 먹던 동료로서 아직 때가 아니라며 만류한다.
 
그는 침묵을 지켜왔던 자신의 지난날이 부끄럽다며 진실규명이 백일하에 드러날 때 까지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하면서 7년 동안 묻어 두었던 정담들을 나눴다.
조작된 "광주사태의 진실"을 이제는 광주인들이 침묵의 늪에서 벗어나 조작 왜곡 된 역사의 기록을 바로잡아야 할 때가 아닐까,
 

김동문 세상바로잡기

감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