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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의 지배로 몰락하는 현대 사회 (feat. 오르테가 이 가세트 '대중의 반역')충코의 철학 Chungco - 자유대한민국 비젼2100 koreavision2100

언제나오복의향기 2024. 8. 7. 06:00

 

대중의 지배로 몰락하는 현대 사회 (feat. 오르테가 이 가세트 '대중의 반역')

 

 

@tae-hyungkim7시간 전

탁월한 분석이네요. 지금의 상황에도 매우 잘 적용됩니다. 작금의 세상에서는 인터넷을 통한 정보의 양과 질과 속도가 과거에 비해 거의 무한대 수준이라서 평균 이하의 사람이라도 검색 몇번에 자신의 지식이 전문가의 수준과 차이가 없다고 속단해 버려서 권위에 대한 복종은 커녕 권위 자체가 무너져 버렸어요. 진실에 대한 판단조차 안되고 있습니다.

SNS의 발달이 팩트에 대한 논쟁을 단순화하지 않고 오히려 각자의 믿음을 강화하는 자료의 축적으로 서로 다른 정치집단간의 갈등이 더욱 격화되어버린다는 충격적인 미국 정치학 논문의 결과도 있었습니다. 이러면 진영논리만 작동합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사실관계에 대한 파악이 너무나 안된 상태에서 (또는 진실 그자체에 무관심한 상태에서 자신의 입장을 강화하는 잘못된 자료에만 근거해서) 너무나 과도하게 분노해서 너무나 과도한 정치적 몰입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민주주의 시스템의 효용이 다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렵네요.

 

@PeterKimchi19시간 전(수정됨)

이거 보니까 리갈하이라는 드라마에서 민의라면 무엇이든 옳은 거냐고 말하던 모습 생각 나네

10:48 이거는 뭔가 기존의 패러다임 내에서 성공한 사람이 스스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야 하는 묘한 느낌이 들고 실제로 그런 사람이 나타난다면 현실 정치에서는 어마어마한 비난을 받을 각오를 해야 할 듯 함 ㅋㅋ

12:02 그리고 이거는 민주주의가 성공하려면 필수적인 요소랑도 맞닿는다는 생각도 들고. 교육의 수준이 굉장히 높아야 시민이 정치적인 역할을 할 수가 있으니까는.

 

@hs_philosophy26341시간 전(수정됨)

충코님 영상은 늘 졸고 있다가 선생님의 등짝 스매쉬에 화들짝 일어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정말 한국사회에 단비같은 유튜브채널이라 생각합니다 늘 화이팅하십쇼

 

@thinker_abc11시간 전

오늘의 우리 사회에 특히 시의 적절한 함의를 갖는 것으로 보이는 오르테가를 리뷰해주셔서 유익한 공부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편, 영상의 끝 부분에서 경제 교육 등 경제 및 금융에 대해 최근 우리 사회가 높은 관심을 갖는 것에 대해 충코님은 매우 긍정적으로 언급하셨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이 생각해 보면, 우리 사회가 정말 그런지 다소 의아하게 느껴집니다.

 

다른 나라들도 어느 정도 마찬가지이긴 하나, 우리나라는 급격한 고령화 및 초저출산으로 미래 세대의 앞날이 특히 어두운 편입니다. 21세기 들어와 복지 수요가 급팽창하고 그에 편승하여 무분별한 각종 퍼주기 정책이 만연합니다. 또한, 젊은 계층의 영끌과 코인 투자 등이 그리 낯설지 않습니다. 금융은 언제부턴가 복지정책을 구현하는 본격적 수단이 됐고, 그 결과 빚 탕감과 신용 사면이 심심치 않게 논의됩니다.

이런 사회에서는 모럴 해저드가 팽배할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경제의 흐름에 대한 건전한 관심보다는 어떻게 하면 대박을 내서 빠르게 부자가 될 것인가가 젊은 분들의 중요한 관심사가 되기 쉽습니다. 정부의 포퓰리즘 정책이 이러한 분위기를 주도합니다. 그런 사이에 성실한 땀과 노력의 가치는 크게 저평가되고, 어쩌다가 운 좋게 시장의 흐름을 잘 타서 대박 낸 분들이 영웅시됩니다. 지나친 빚까지도 권유하는 한국 사회에서는 찰즈 디킨즈가 일찍이 강조한 검약의 미덕은 설 땅이 없습니다. 문제는 이런 우리 사회의 요즘 상황이 장기적으로는 전혀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utopia062518시간 전

대중은 목소리크게 내어 권리를 주장하지만 책임은 지지 않는다.

 

@user-rr8vu3vi7p17시간 전

어떻게 보면 오르테가 이 가세트는 자기 분야에만 치중하고, 다른 분야에 대중적인 시선만 견지하는 스페셜리스트(specialist)보다 모든 분야를 다 아울러 세계를 해석하고 파악하는 제네럴리스트(generalist)'귀족'이란 단어를 통해서 전달하려고 했던 것 같네요. 물론, 이전보다 제네럴리스트보다 스페셜리스트가 더 많아진 이유에는 사회적 형태가 과거와 다르게 더 분화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지식인 층이 각 관심에 대해서 몰두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회적 형태 때문에 자기가 전공하는 분야 이외에 대해서 문외한 되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러운 것이고 장려 되는 사회 분위기를 보면 항상 아쉽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특정 분야에만 뛰어나면 인정 받는 사회 분위기가 있어서 민주주의 사회에서 필요한 정치적, 사회적인 책임감을 나몰라 식으로 무책임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게다가 이런 형태는 스노비즘(snobism)으로 이어져 무책임함을 오히려 자랑스럽게 여기는 경우를 많이 봤거든요.

 

물론 이전 사회와 달리, 현대 사회는 본인이 특출난 스페셜리스트가 돼야 생존할 수 밖에 없는 냉정한 현실이 있긴 합니다. 자신을 사회 구성원들 보다 더 뛰어나야 생존 가능한 사회가 현재 대한민국의 현실이라 생각을 하거든요. 하지만 이런 현실 때문에 정작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소양과 안목에 대해서 소홀해지는 것 같습니다. 제네럴리스트적 안목의 부재라고 보면 되죠. 그래서 이런 민주주의 위기가 온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이번 영상을 시청하면서 슬라보예 지젝을 필두로 유럽 철학자들이 '민주주의의 실패'에 대한 이야기가 언뜻 생각이 났네요. 물론 오르테가 이 가세트의 내용와 완전히 겹치는 것은 아니지만, 접근와 생각한 방향에 있어 비슷했습니다. 블렉시트의 등장, 트럼프의 등장 등 여러 현상을 보고 민주주의가 실패했다고 탄식했던 유럽 학자들의 관점이 1920년 가세트의 고민과 같은 면도 있지만, 또 다르게 해석한 측면도 제가 알기론 있었거든요. 조심스럽지만, 한번 지젝의 관점을 다루는 것도 어떨까 싶습니다. 민주주의에 대해서 비슷하면서도 다른 이야기를 해서 그렇거든요. 충코님이 어떻게 평가하는지 좀 궁금해지네요.

 

물론 모든 영상에 대해서 고심했겠지만 이번 영상만큼 고심한 흔적이 보이네요. 좋은 강의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dsfomasdj10시간 전

여름과 겨울이 매년 반복 되듯이 세상 모든 것에는 싸이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을 억압하고 집단, 국가를 중시했던 과거에서 집단과 국가 보다는 개인이 우선 되는 사회가 정착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기에 다시 집단과 국가가 중요시 되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다만 우리는 과거에서 배우는 인간이기 때문에 극단적으로 1-1을 똑같이 반복하는 sin(t)가 아닌 중심을 향해 조금씩 가까워지면서 두 격차가 줄어드는 sin(t)/t의 그래프를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grandstrategy898718시간 전

좋은 영상이네요. 평소 생각했던 것과 비슷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화이트헤드의 명언이 생각나기도. "모든 서구철학은 플라톤 철학의 각주에 지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제 수준에서 이해하기론, 오르테가 선생의 이야기가 마치 플라톤의 철인정치와 비슷하게 느껴졌기 때문이죠.

 

사실 우매한 다수의 민중이 부르짖는 대로 가게 된다면 포퓰리즘으로 점철된 정책에서 안주하게 되고 그러다가 나라가 파산하며 악순환의 고리 속에 빠질 수도 있죠.

 

또는 사악한 제국주의적 정부의 감언이설에 놀아나, 자국의 타국에 대한 침략[그게 폭력이든 경제적 침탈이든]을 정당화하며 약탈행위의 공범이 되는데 주저하지 않으며 대외적으로 갈등을 키우는 것을 도울 수 있죠. 그러한 나라의 유권자로서 제국주의적 확장에 동조하다보면 반드시 그러한 악업이 자신들의 삶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겠죠.

 

결국 각각의 유권자들이 똑똑해지지 않는 한, 그 어떤 제도적 개선으로도 "훌륭한 정치 시스템"을 완성할 수 없다는 뜻일 수도 있겠네요. 그런 의미에서 "좋은 정치를 원하면 너부터 먼저 똑똑해져봐."라는 격언도 새삼스레 생각나고요. 소개해주신 책을 방금 주문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콘텐츠 부탁드립니다.

 

 

@user-wl7el7qw3t18시간 전

테스형 선구안 미쳣다

 

@user-fl1bz6ee4s16시간 전

이러한 우민화나 중우정치 때문에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이 자유민주주의는 잘못되었다고 한겁니다.

이러한 자유민주주의의 문제점들 때문에 미래가 배경인 밀리터리 SF 창작물에서 지구로 통합된 정부가 주로 엘리트주의나 교도민주주의로 나오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grn732118시간 전

내 세상이 좁은건지 난 너무 답답하다. 할 수 있는게 없다. 머리에 우겨넣고 펼쳐놓고 이야기한다해서 달라지기 힘들다. 고통이 익숙해지면 조금 덜 힘들까. 그런 미래가 보인다.

 

@user-un2vv3ck7e18시간 전

와우 . 일단 댓을 달고 좀이따가 제대로 보겠습니다 샤워하고 밥먹고

 

@sungjinoct18시간 전

<대중의 반역> 좋은 책이네요. 다음에 사야겠어요. 정말 지금과 비슷한 부분이 많네요. 대중은 정치나 사회에 무관심하고, 분노해야 할 일에는 분노하지 않고, 소비자 또는 팬의 위치에서만 분노하는 것 같아요. (:연예인들이 사귀다 헤어지는 일에 인스타 찾아거서 댓글 쓰는 일) 그리고 문해력 논란이 나와서 비판의 대상이 되면, 억지 부리고 떼쓰고 심지어는 지적한 사람들을 오히려 꼰대라고 하며 듣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깊은 성찰과 토론은 힘들어요.

 

@IIllIll2시간 전

언론이 제대로 작동하면

대중도 현명해질 수 있습니다

 

@박가빈-Stephanie10분 전(수정됨)

민주주의국가에서 국민은 국가의 주인이지 국가의 황제가 아니다. 심지어 황제의 권력에도 책임이 따르는법인데, 단결력은 있으면서 책임은 분산되버리는 힘은 그보다도 더 위험하다.

 

@brpang15시간 전

앞부분은 공감이 가는데 뒷부분 카리스마를 가진 인물이 나와 따라야 된다는 해결책은 얼핏 또하나의 권위주의를 만들것만 같은 방법으로 들리는군요. 이미 과거에 시험된 오래된 아이디어가 아닌가 합니다. 그와는 다르게 제각기 부분만을 아는 대중들의 다양성을 긍정적으로 수렴시키는 제도가 발달되는 방향이 있을수 있습니다. 민주사회의 투표가 벌써 그런 사례 아닐까 합니다.

 

@riadahl85447시간 전

독트린의 존재를 눈치채고, 그것이 절대적이지 않다는 것만 알게 되면

대중정치의 프로파간다가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지 알게 되는 건 어렵지 않음

다수가 그럴 수 없다는 현실도 받아들여야 함.

정치선동의 영역에서 각자가 그 역할을 하게만 되면 직접민주주의가 가능한 조건들은 이미 갖춰져 있음.

대다수가 독트린의 존재를 모르는 프로파간다의 미니언이라는 게 문제인데 이는 해결될 수 없음

따라서 프로파간다의 종착지는 결국 먹고 사는 문제일 수 밖에 없음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한데

그러므로 이는 반증이 불가능한 프로파간다를 받아들일 것인가의 문제임

이게 법치의 핵심이 되어야 하며, 입법의 가장 중요한 원칙이 되어야 함.

무엇을 제도에서 배제할 것인가

 

결국은 기로에 서 있는 게 맞음.

대신 위험신호가 커질수록 제도를 붕괴시키는 게 무엇인지

감각적으로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질 거라고는 생각합니다.

 

@KuAhAk2시간 전(수정됨)

좋은 통찰 감사합니다. 저도 한 번 읽어보려고 책 주문했습니다. 번역본이 2종 있던데, 최신 번역본(2019년 발행본)은 온라인에서 구할 수가 없군요 ^^

 

@user-zl7rd4wx1z6시간 전

90% 공감

스스로 생각하고 학습하고 주변에 공유하고, 토론하고, 그렇게 생활속의 환경이 지적 역량을 높이는 방향으로 갔으면 하는 바램으로 살고 있지만, 막상 해 보면, 그들이 가지고 있는 기존의 지식과 사고 방식이 얼마나 견고한지 세삼 느끼게 되고 지치게 됩니다. 그래도 조금씩 그들이 부담스럽지 않은선에서 노력해 보고는 있습니다. 포기 할 순 없으니까요.

 

@user-ww7fo7wk3b14시간 전

다수의 목소리가 일종의 권위가 되어버렸다는 의견에 동감이 됩니다.

 

대중의 지배로 몰락하는 현대 사회 

(feat. 오르테가 이 가세트 '대중의 반역') -   

--충코의 철학 Chungc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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