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삼성 베트남공장 방문 희망
[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2019.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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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삼성전자 베트남 스마트폰 공장 방문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자국 투자가 향후 불확실할 수 있다는 점에서
베트남이 김 위원장의 삼성전자 방문을 꺼리는 상황도 감지돼 귀추가 주목된다.
25일 베트남 현지 외교소식통은
"북측이 베트남의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 방문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문 시점은 오는 27~28일로 예정된 2차 북ㆍ미 정상회담을 마친 후인
3월 초에 김 위원장의 베트남 국빈급 공식방문 일정 중 하나일 것으로 예상된다.
북과 베트남 양측이 김 위원장이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다고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알려진 게 없다.
23일 열차편으로 평양을 출발한 김 위원장은 26일 오전 베트남에 도착할 예정이다.
도착한 직후에는 베트남 측과의 일정보다는 북ㆍ미 회담 준비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 위원장이 북ㆍ미 정상회담 종료 후 이틀 정도 더 베트남에 체류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무리 짓고
홀가분하게 베트남과의 양자회담 등을 이어갈 것이라는 게 현지의 분석이다.
베트남 정부도 김 위원장이 3월2일까지 머무르는 상황을 대비해 일정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추가 체류 기간 중 김 위원장은 베트남의 발전상을 살펴볼 것으로 추정된다.
그중 핵심이 삼성전자 공장 방문이 될 가능성이 크다.
앞서 김 위원장의 집사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은 하노이 인근 박닌성의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 인근을 둘러본 바 있다.
이후 삼성전자 방문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김 위원장이 열차를 통해 베트남에 도착할 경우에 대비한 행보라는 해석도 많았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 인근인 박장성에 위치한 베트남전 참전 인민군 묘지를 방문할 수 있다는 추정도 나왔다.
소식통은 "모든 것은 불확실하지만
삼성전자 방문이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다"고 전했다.
관건은 베트남 측의 반응이라는 게 이 소식통의 설명이다.
베트남 측이 김 위원장의 삼성전자 공장 방문을 꺼려 한다는 설이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베트남은
북한 비핵화가 이뤄지고 대북 경제제재가 해제되면
한국의 투자 감소와 삼성전자의 이탈가능성을 놓고
상당한 우려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북한 측이 희망하고 있음에도
김 위원장의 삼성전자 방문을 꺼려 하고 있다는 게 외교가의 시각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내일(25일, 현지시간) 일찍 베트남 하노이로 떠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오후 하노이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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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에 대한 맹세-1974년
: 나는 자랑스런 태극기 앞에
자유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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