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시 강연 몰아보기] 글을 써야 하는 이유 |
강원국,故구본준,김영하,이슬아,정철,황승택 |
추천 강연 강의 듣기 | 세바시 정주행 9화
양계화 2개월 전
이슬아 선생님의 강의는 정말 감동적입니다. 자녀와 동갑임에도 정말 멋진 분이시네요.
나이에 맞지 않게 너무 철학적 종교적이시네요.세바시 감사합니다.
샬롬 3개월 전
훌륭한 글쓰기 수업을 받은 것 같은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글쓰기에 도전해 봐야겠다는 강한 생각이 듭니다.
Ana's Diary 아나의 일기 4개월 전
16:40 저도 아웃풋을 위해 끊임없이 무언가를 쓰고 공유하고 싶어 유튜브를 시작했는데요
미국에선 그렇게 본인의 인생을 설계하고 목표에 다가가기 위해 일기처럼 쓰는 걸 self journal이라고 한답니다
저도 하다보니 마음 속의 있는 무언가가 많이 해소되네요??
글쓰기든 영상편집이든 뭐든 자신만의 것을 분출 아웃풋 하는 게 참 중요한 것 같아요?
happysg lee 2개월 전
글쓰기 중요성에 대해 다시한번 깨닫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잘살아야 좋은 글이 나온다. 사람이 먼저다.. 좋은 컨텐츠 감사합니다~~~
세바시 세상을 바꾸는 시간 - 글을 써야하는 이유
이슬아 작가 - 글쓰기는 부지런한 사랑이다
시선의 이동 나에게서 타인으로
남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연습
나 자신에게만 갇히지 않는 멋진일
이슬아 작가가 글쓰기 지도한 이이들의 작품
여름의 냄새
우리는 함께 뒤썪여 놀다가
서로의 여름 냄새에 대해 다 알게 되었다
우리의 두피에서는 찌든 걸레 냄새가 났다
우리의 옷에선 남자 중학생 옆을 지나가면
맡을 수 있는 냄새가 났다.
우리의 발에서는 가죽에 물을 묻히고
한동안 방치해둔 냄새가 났다
웃음이 나는 우리의 여름 냄새들이었다 -(이형원의 여름의 냄새)
글쓰기는 입체적인 타인들을
잘 설명하기 위해 풍부한 표현을 준비하고 고민하는 과정
=글쓰기에서 일어나는 부지런한 사랑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김찬영이고
내가 가장 싫어하는 사람은 김찬영이고
김찬여은 나랑 세 살 차이 나는 남동생인데
게임고 노래를 좋아한다. -(김서현의 글)
이사
다음주면 이사를 간다는 걸 알았을 때
엄마는 한 숨을 쉬면서 혼잣말을 했다.
안방에 있는 침대를 가져갈까, 두고 갈까?
가져가기엔 이사갈 집이 너무 작으니까 주고 가야겠다
애들 침대만 가져가야겠어
찬영이 인형은 짐 되니까 그냥 버릴까?
아니야, 자기 돈으로 열심히 모은 건데 챙겨가자
냄새나는 저 햄스터들은 누구한테 줘 버릴까?
에이, 그냥 데려가자 (김서현의 글 이사)
글쓰기는 다른 사람의 마음과 삶에
부지런히 접속하는 과정입니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우리 아빠는 좋기도하고, 나쁘기도 하고 이상하기도 하다.
일단 맛있는 국수를 만들어 줄때는 좋다.
그런데 내가 잘못하면 버럭 화를 낸다
그럴 때는 나쁘다.
어쩔 땐 자기가
사실 이순신이라면서 장난을 친다.
그럴 땐 이상하다. -(이제하의 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