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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문재인 사저경호 강화에… 野“尹대통령께 감사” 與 “의미 있는 협치”~ 윤성열 정체성은? 배신감?

언제나오복의향기 2022. 8. 22. 06:00

 

文사저경호 강화에… 野 “尹대통령께 감사” 與 “의미 있는 협치”

김소정 기자 조선일보 입력 2022.08.21 16:39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인근의 경호구역을 확장해 재지정한 것을 두고 여야가 한목소리로 ‘환영’의 뜻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늦었지만 환영한다. 김진표 국회의장, 윤 대통령께 감사드린다”고 했고, 국민의힘은 “국민통합 차원에서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퇴임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5월 10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 마련된 사저에 도착해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민주당 “尹 신속한 조치...감사하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2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전 대통령과 평산마을 주민의 고통, 안전을 생각한다면 늦었지만 합당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을 통해 타인에게 막대한 피해를 일으키는 욕설, 폭력 시위 문화를 개선하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했다.

 

또 “최근 윤석열 대통령-국회의장단 만찬에서 김진표 의장께서 제시한 해법을 윤석열 대통령께서 수용해 경호처를 통해 신속히 조치하신 것으로 안다. 윤 대통령과 김 의장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공을 윤 대통령과 김 의장에게 돌렸다.

신 대변인은 “집회와 시위의 자유는 보장돼야 하지만 누군가를 괴롭히고 일상을 망가뜨리는 집회는 보호받아야 할 자유가 아니라 폭력”이라며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전 대통령과 평산마을 주민의 고통, 안전을 생각한다면 늦었지만 합당한 조치”라고 말했다.

 

◇ 국민의힘 “국민통합 차원에서 의미 있는 결정”

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경호 강화 조치는 법과 원칙의 차원 및 협치와 국민통합 차원에서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양 원내대변인은 “이는 집회·시위자들의 위협으로부터 문재인 전 대통령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서, 집회시위 과정에서 위해요소가 등장하는 등 경호 강화의 필요성이 고려되고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평산마을 주민의 고통도 감안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국회의장단 만찬에서 국회의장으로부터 건의를 받고 경호 강화를 최종 결정했으며, 경호차장에게 직접 평산마을로 내려가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집회·시위 관련 고충을 청취하라고 했다고 한다”고 했다.

양 원내대변인은 “22일 0시부터 효력이 발생하게 될 이번 경호 강화 조치가 관련 법령에 따라 차질 없이 법 집행이 이뤄지길 바라며, 집회·시위 참석자들도 합법적 방법으로 합리적 비판을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통령 경호처는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문 전 대통령 사저 인근의 경호 구역을 확장해 재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평산마을에서의 집회·시위 과정에서 모의 권총, 커터칼 등 안전 위해요소가 등장하는 등 전직 대통령의 경호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기존 경호 구역은 문 전 대통령 사저 울타리까지였으나,

울타리로부터 최장 300m까지로 넓혔다.

경호처는 경호 구역 확장과 동시에 구역 내 검문검색, 출입통제, 위험물 탐지, 교통통제, 안전조치 등 경호경비 차원의 안전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른 이번 조치는 오는 22일 0시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윤성열 배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