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술대회: 불교와 4차산업 2017년 12월 2-3일.(토.일)
한국불교학회 국제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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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와 4차 산업혁명, 뜬금없다고요?
출처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1/23/2017112303327.html
한국불교학회장 성운 스님
내달 동국대서 국제학술대회
"緣起 바탕으로 한 불교 가르침… 인공지능 시대에 중요한 가치"
오는 12월 2~3일 동국대에서 열리는 '불교와 4차산업' 국제학술대회를 준비하는 한국불교학회장 성운 스님은 자신감을 보였다.
이 학술대회는 국내외 20여 명의 학자들이 참석해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스마트시티 등 신기술과 불교의 미래를 놓고 발표·토론한다.
학술대회 주제는 성운 스님이 오래전부터 관심을 갖고 밀어붙인 것. 사실 '뜬금없다'는 반응은 불교학계 내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스님은 지난 3월부터 카이스트 등의 전문가를 초청해 5차례에 걸쳐 4차 산업혁명의 분야별 현황을 들어보는 포럼을 가졌다.
'발표자들이 미리 공부하고 논문을 발표하자'는 취지였다.
이미 시작된 4차 산업혁명은 어디까지 발전할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인간의 갈증, 욕심을 다 채우지는 못한다는 거죠. 기술은 전쟁 도구가 될 수도, 복지 도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연기(緣起)를 바탕으로 한 불교의 가르침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꼭 필요한 가치입니다."
불교계에선 한때 성운 스님의 이 같은 행보가 의외로 받아들여졌다.
성운 스님은 '신기술 전문가'보다는 '불교 사회복지의 선구자'로 이름났기 때문이다.
그는 1994년 서울 은평구에 불교 복지시설 '인덕원'을 세워 이 지역 대표적인 복지기관으로 일궈왔다.
그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2005), 만해대상(2010), 조계종 포교대상(2015)을 수상했고, 최근엔 대원상도 받았다.
그래서 성운 스님이 지난해 6월, 한국불교학회 40여 년 역사상 출가자(스님)로는 처음 2년 임기 회장에 추대됐을 때에도 불교계는 놀라워했다.
스님은 '복지 전문가'를 거쳐 '4차 산업혁명'까지 오게 된 과정을 '인연 따라'라고 했다.
1978년 주지로 부임했을 때 삼천사는 북한산 계곡에 마애불(보물 657호) 하나 덩그러니 놓여 있는 폐사지나 다름없었다.
당시만 해도 서울 변두리였던 삼천사 주변엔 상이용사와 결핵환자촌이 있었고, 노숙인도 많았다.
툭하면 싸움이 벌어졌고, 겨울이면 난방과 먹을거리가 태부족이었다. 절의 쌀과 땔감을 나눈 것이 '복지', 경찰서와 감옥 간 사람 챙긴 것이 '교도소 포교'의 시작이었다.
1994년 인덕원을 세우면서 성운 스님은 이론 공부가 필요하다는 걸 절감했다.
방송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연이어 동국대 행정대학원에서 복지행정학으로 석사,
인도철학과에서 '아쇼카왕의 복지사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불교와 복지를 연결하는 시도조차 드물던 시절이다.
이후 동국대 겸임교수로 10여 년 있으면서 석사 제자를 60여 명 배출했다. 작년엔 동국대 불교학부 역사상 첫 석좌교수로 위촉됐다.
그는 이런 일을 통해 '세상 언어로 소통하는 법'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했다.
어린 시절 출가해 용주사에서 운허 탄허 관응 스님 등 당대의 대강백(大講伯)에게 경전을 배워 지금도 구절을 줄줄 외지만 그의 입에선 '딥 러닝(Deep Learning)' 같은 단어도 술술 나온다.
그는 "해인사 강원을 졸업하고 1970년대 초 상경한 후 읽기 시작한 '타임'지를 지금도 구독하고 있다"며
"경전에서 배운 부처님 가르침을 세상에 어떻게 펼칠지 시사 잡지를 읽으면서 생각한다"고 했다.
'불교와 4차 산업혁명' 아이디어도 그렇게 얻었다.
사찰과 복지관 업무만으로도 벅찬 일상에 불교학회 일까지 겹치면서 그는 잠을 줄였다고 했다.
밤 11시쯤 잠들어 새벽 3시에 기상한다.
그래도 하고 싶은 일,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에 정신은 오히려 또렷해진단다.
성운 스님은 "새벽에 일어나선 '꼴 사나운 노후' '지탄받는 노후'가 되지 않으려 항상 마음의 거울에 스스로를 비춰보고 있다"고 했다.
"젊은 시절엔 누가 칭찬하거나 상(賞)을 받으면 우쭐하기도 했지만 이젠 저를 나무라고 가르칠 사람이 없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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