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생각하는 여유/4.역사 이야기

1973년 1월 북베트남과의 평화협정을 맺은 미군이 철수한 지 불과 2년만에 북이 남을 적화시켰다.미군이 철수하면 북한은 남한을 순식간에 먹어버릴

언제나오복의향기 2018. 5. 4. 08:00

1973년 1월 북베트남과의 평화협정을 맺고

미군이 베트남에서 철수한 지 불과 2년만에

북이 남 베트남을 적화 공산화 통일시켰다.

 

미군이 철수하면 북한은 남한을 순식간에 먹어버릴 것이다 

(베트콩은 이미 베트남 사회에 요소 요소에 깊이 침투해있었다,

 미군 철수만을 기다리다가 하나씩 하나씩 접수해갔다)

 

우리 사회현상을 조금만 관찰해도 그 유사함을 알 수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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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호감이라는 일부 언론에 피눈물 나" 탈북민들은 통탄

2일 북한자유주간 기자회견
"독약 물고 자유 찾았는데" 文정부에 등돌린 탈북민들, 美에 공개서한
북한 인권에 눈 감은 남북 분위기 강력 비판 "트럼프에 마지막 기대"   

 

 

뉴데일리.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18/05/02/2018050200100.html   

 

   

   

▲ 수잔 솔티 북한자유연합 대표 ⓒ뉴데일리DB

       

"1973년 1월 북베트남과의 평화협정을 맺은 미군이 철수한 지 불과 2년만에 북이 남을 적화시켰다.

미군이 철수하면 북한은 남한을 순식간에 먹어버릴 것...

(중략) 북한에 고향이 있는 우리가 왜 평화를 바라지 않겠나.

 

그러나  2,300만 주민들이 아직 맞아죽고 굶어죽고 있는 현실과

김정은의 적화통일 야망을 목격한 우리는 멈출 수 없다.

언론에서는 우리보고 '적대 행위'를 그만하라고 하지만 맞아죽을 각오로 이행할 것이다."

 

미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인권단체 대표들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북한 인권 실태 및 탈북민 북송 행위에 대한 제재를 가해줄 것을 공개적으로 요청하고 나섰다.

2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프레스센터 19층에서는 북한자유주간 주최 '남북·미북 정상회담을 향한 탈북민 시각' 기자회견이 열렸다.

북한자유주간은 북한 주민의 자유와 인권 증진을 위해 국내외 NGO단체들이 공동으로 활동하는 기간이다.

매해 4월 마지막 주를 활동 시기로 정하고 있다.

이들은 북한자유화운동과 탈북민 강제북송 반대 운동, 정치범수용소 인권 실태 등을 고발하는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허광일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 가와사키 에이코 모두 모이자 대표, 김태희 자유와 인권을 위한 탈북자연대 대표, 박상학 북한인권단체총연합 상임대표, 김홍광앤케이 지식연대, 최정훈 북한인민해방전선 사령관 등 다수의 북한인권단체 회원들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수잔 솔티 북한자유주간 대회장은

"남북정상회담 결과로 인해 한국 정부는 북한 내부 정보를 들여다보는 일을 모두 중지시키고 있다.

2018년 북한 인권의 비극적인 모순"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현재 통일부는 민간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를 '적대 행위'로 간주하고 자제를 당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녀는 "이번 정상회담은 과거 김정일이 독재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했던 똑같은 방식이고

과거 햇볕정책은 한반도가 가장 깊은 어둠에 잠겼던 시기로 평가될 것"이라며

"중국에서 북송위기에 처한 일가족이 독약을 먹고 집단자살을 하는 상황까지 온 이상

우리는 북한 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에서 북한자유주간 주최 '남북·미북 정상회담을 향한 탈북민 시각' 기자회견이 열렸다.ⓒ뉴데일리 임혜진
  

 

◆한국 77% 국민이 김정은에 호감? 언론의 비정상보도

최근 '국민의 77%가 김정은에 호감을 나타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두고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탈북단체 대표들은 황당함을 나타냈다.

김태희 자유와 인권을 위한 탈북자연대 대표는

"도대체 이런 보도를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고 반문,

"많은 언론이 탈북자 80%가 고향에 가고 싶어한다고 보도하는데

과연 김정은이 집권하는 고향에 가고 싶겠나? 제발 짜집기 편파보도 좀 하지말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북에서 나고 자란 우리가 이렇게 증언하지 않느냐.

김정은이 이번 회담에서 탈북자를 언급했는데 그 내용은 삐라 살포 중단을 요구하는 내용"이라며

 "김정은은 자기 심기를 거스르면 언제든 화염방사기를 들이댈 사람인데

마치 언론은 김정은이 변화했다는 듯 기사를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 역시 "승냥이는 양으로 절대 변할 수 없다는 문장은 북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인권 문제는 인류 보편적 가치의 문제다. 단순 비핵화 문제와는 또다른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상임대표는

"작년 10월 핵으로 남조선 것들을 싸그리 쓸어버리겠다고 엄포를 놓던 김정은이 느닷없이 대화공세를 하고 있다.

다들 평화모드에만 취해서 승냥이를 양으로 보고 있다"며

"어떻게 북한이 개혁개방을 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냐"고 통탄했다.

 

박 대표는 "중국 등소평 개방개혁이 가능했던 것은 이전 모택동 정권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통렬히 반성했기 때문"이라며

"고모부와 형을 잔인하게 죽인 김정은이 이번 회담에서 잘못을 말했는가.

김정은의 평화공세 목적은 주한미군 철수다.

우리 안보 보루를 우리 손으로 무너뜨린다면 정말 제대로 된 재앙이 들이닥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북한자유주간 기자회견에 참석한 탈북민들. 중국 및 한국 정부를 향해 중국에 남은 탈북자들에 대한 북송을 멈출 것을 호소하고 있다.ⓒ뉴데일리 임혜진

◆"북송은 살인행위, 중국에 남은 가족들 살려달라" 탈북민들 눈물

 

중국 공안 수용소에 가족이 구금된 탈북자들은 중국과 한국 정부를 향해 북송을 멈춰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작년 1월, 북한에 남아있는 아버지를 구출하다가 아버지가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

두만강에 직접 가서 뺀찌로 철조망을 뚫고 아버지를 만났다.

얼음물이 목까지 차는 두만강을 건넌 아버지는 날 보고 환하게 웃는데 말씀을 못하시더라.

발각되면 삼키려고 입 안에 독약을 물고 계셨던 것...

1년 넘게 중국 수용소에 구금된 아버지는 북송되면 목숨을 잃을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람이 먼저라면서 왜 독약을 물고 자유를 찾는,

짐승만도 못한 우리 인권은 돌아보지 않는가.

청와대 편지만 30통을 넘게 썼다.

 

시진핑, 김정은과 문재인 대통령께 묻는다.

내 가족이 거기 있다면 지켜만 볼 수 있겠는가.

미국 트럼프 대통령께 청한다. 미북 정상회담 때 제발 탈북민 인권 문제를 의제화해달라"

 

신분 노출로 인한 가족들의 신변 위협을 우려한 이들은

모자, 선글라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마이크를 잡고 "없는 규정을 만들어달라는 것이 아니다.

지난 정부 때는 중국에서 잡혔지만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바로 온 탈북민들도 있었다"며

"북송되면 사람이 당하지 못할 고문을 당하니 제발 좀 가족들을 살려달라"고 흐느끼기도 했다.

▲ 지난 1일 인천 강화도 석모도 삼산면 해변에서 쌀과 달러를 담은 페트병을 바다로 던지는 美인권단체 관계자.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은 희망은 미북정상회담, 트럼프 대통령에 바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탈북민들은 입을 모아

"제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국제적 대사기극에 넘어가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허광일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 역시 문재인 정부를 통렬히 비판하며 미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김정은도 안고 가는 마당에 전두환, 박근혜 전 대통령이 무슨 죄라고 옥살이를 시키나.

문재인 정권은 대북방송을 중단하고 전단살포마저 막고 있다.

어떻게 북한의 반인륜적 인권유린 행위에 단 한마디도 못할 수가 있나.

이는 얼마나 문 정권이 위선을 일삼는 정권인지 보여주는 단편적인 예이며

정말 다가올 미북정상회담에 기대를 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가와사키 에이코 모두 모이자 대표는 "현재 한반도가 처한 형편은 김일성 집권 후 실시해 온 한국 적화 공작의 결과"라며

"목숨을 걸고 넘어온 탈북자들이 온 세계를 향해 실태를 알리고 있음에도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재일교포인 그녀는 지난 1960년 북송사업

(조선총련이 1950년대~1980년대에 걸쳐 재일조선인과 가족들을 북한으로 이주시킨 사업)

당시 북한 함흥으로 건너갔다가 43년이 지난 지난 2004년 탈북해 일본으로 돌아갔다.

그녀는 수잔 솔티 대표에게 "미국에 돌아가서 반드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대북제재를 요청해달라"고 당부했다.

 

아들딸이 20년 넘게 북한 정치범수용소에 갇혀있다는 최주활 탈북자동지회 회장은 "남북의 술책에 놀아나지 말고 북한 경제제재를 강하게 이행해달라"고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촉구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들을 향해서도 "정신차리지 않으면 10년 내 적화통일이 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대다수의 북한 주민들은 73년간 이어져 온 김씨 왕조가 끝날 것을 간절히 희망한다"며

"북핵을 단호히 제거하고 김정은의 위장평화 술수를 간파해달라. 그렇지 않으면 북한 주민은 영원히 노예로 전락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북한자유주간에 참석한 한미 북한인권단체들은 지난 1일 페트병을 흘려보낸 데 이어

조만간 대북전단도 대규모로 살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까지 이어질 제15회 북한자유주간의 주제는 '진리가 그들을 자유케 하리라'다.

 

한국 사회를 제외하고

미국, 일본, EU 등에서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에 대한 회의론과 경계론이 나오는 가운데

한국 정부가 대북전단 살포를 강제로 막는다면 해외에서도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