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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사주학]조자시와 야자시에 관해서/명리의 역사적 배경도 언급된다. 오복철학관.작명원

언제나오복의향기 2014. 2. 7. 19:53



사주상 子時 문제


- 야자시와 정자시에 대해 -

사주 볼 때, 시주를 정할 때는 이른바 시두법이란 게 있다. 이것은 표준시 개념으로 23시~23시를 하루로 셈한 데서 연유한다. 옛날 자연시 개념에선 그렇게 해왔다는 증거다.

물론 역법상엔 0시~24시가 하루 개념이며, 동시에 오늘날 표준시 개념이기도 하다. 그런데 문제는 이 표준시를 염두에 두면, 저 사주의 시주 세우는 것에 상당한 혼란이 있을 수밖에 없다. 표준시에서 어제의 23시~0시(=야자시)와 오늘의 0시~1시(=정자시=조자시)에 태어난 사람의 시주 및 일주를 어떻게 잡느냐 하는 문제로 설왕설래하는 호사가들이 가끔 있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가장 먼저 구체적으로 제기한 이가 근대 중국의 원수산(1881-1948)님이다. 그는 {명리탐원}(1912)에서 합리적으로 기발한 해결을 제시했다. 이것은 이후 서동해, 오준민...등 저명한 술사들에 의해 주장되고 널리 보급됐으며, 우리나라에선 이석영(1923-1983)님이 소개-보급했다.

표준시에선, 어제의 23시~0시는 분명히 어제(가령, 甲子일)이나 시간상으론 오늘(가령, 乙丑일의 시각)이므로, 사주에선 [甲子일 丙子시라고 한다]는 주장이다. 표준시가 합리적이고 세계인이 공인하는 시간 관념이니, 사주술에서도 이에 맞춰 이론을 정립함은 너무도 당연하다.

그럼에도 현재에도 항간에서, 이에 대한 개념이 제대로 정리가 안돼 엉터리 子時 개념의 사주 입법이 유행되고 있음은 안타까울 뿐이다. 가령, 위 예에서 [癸亥일 壬子시]라든가, 심지어 [甲子일 甲子시]로 본다며, 버젓이 자신하는 경우가 많기도 하다. 이것은 후학들이 표준시와 자연시 개념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고래로 사주 보는 데엔 습관적으로 자연시를 써왔고, 그것이 {삼명통회}(1578)나 {연해자평}(1634)에서 시두법으써 정리해 두었다. 이것은 역법이나 표준시와는 다르게 사주가 생활 습관을 중요시했다는 근거이기도 하다. 곧 사주에선 <23시~23시를 하루>로 셈한다. 그러므로 위 예에서, 甲子일이 아니라 [乙丑일 丙子시]로 셈하면 된다.

이를 다시 정리하면, 오늘날 표준시 기준으로, 甲子일 23시~24시생이라면,
(1) 신시법에 따라, [甲子일 丙子시]....원수산 서동해 오준민...등
(2) 고시법에 따라, [乙丑일 丙子시]....고래로 전래하던 시두법...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 보면 시주는 같이 나오나 일주가 달라진다. 굉장한 차이가 난다. (2)를 고집하는 쪽은 대만의 위천리(1911~1986)며, 이를 이어받은 우리나라의 박재완(1903~1992)님이다. {명리요강}(1974)에서 이를 밝히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서동해의 책들이 널리 유포되다 보니, (1) 신시법이 상당히 인정되는 듯하다.

그러면, 어느 쪽이 맞는가?
자평 사주술에선 이론보다 <맞는 것이 언제나 승리한다>. 나는 (2)를 선호한다.

실례를 들어 본다. 1992년 05월 11일 오후 11시 40분생 여명.

[1992여2]..고시법(2) [1992여2]...신시법(1)
壬戊乙壬 壬丁乙壬
子子巳申 子亥巳申


참고로, 역법에선 동지를 기준하지만, 사주에선 입춘을 기준하는 것과 비슷하다.

일부에서 동지 기준 사주 입법을 주장하는 이들이 있으나,

이는 자평술 역사와 배경을 무시한 오류에 지나지 않는다. 


출처:

http://www.bauddha.org 


출처 : 경제
글쓴이 : 케도 원글보기
메모 :

야자시에대한 문제를 다시 한 번 되새김도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그보다 여기 스크랩에서는 야자시 문제를 거론하면서

명리의 역사적인 배경을 다루고 있어 아주 좋은 컬럼이다.

 

 
 
다시 일깨워줌이 좋지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