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생각하는 여유/6.시사.

미국과 북한이 지난 2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실무협상을 개최하기로 합의했지만, 北, 美와 ‘23일 빈 실무회담’ 약속해놓고 안 나타났다”

언제나오복의향기 2018. 10. 26. 06:30

北, 美와 ‘23일 빈 실무회담’ 약속해놓고 안 나타났다”



 문화일보 게재 일자 : 2018년 10월 25일(木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8102501070530116001&w=ns


외교 소식통 ‘北 노쇼’ 전해
“韓美 이견 - 美北실무 결렬
北核협상 희망없다 우려 커”

이도훈 21일 급하게 訪美
빈 회담 협의 목적이었던듯


     


     

     


 미국과 북한이 지난 2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실무협상을 개최하기로 합의했지만,

북한이 당일 현장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협상이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노쇼(No-Show)’를 통해 미온적 태도를 보이면서 미·북 간 비핵화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가 여전히 추진하고 있는 ‘연내 종전선언 및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서울 답방’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외교 소식통은 25일 “북한이 빈에서 스티븐 비건(왼쪽 사진)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실무회담을 하기로 해놓고 정작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회담 날짜는 내가 알기로는 23일이었다”면서 “한·미 간 입장 차가 커지고 미·북 실무회담까지 결렬되면서 북핵 협상에 희망이 없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지난 21일 급히 방미,

비건 특별대표를 면담했던 것도 미·북 실무회담을 앞두고 사전 협의 차원이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당시 정부 고위 관계자는 “비건 특별대표와 최선희(오른쪽) 북한 외무성 부상이 만나는 것은 고위층에서 이야기한 것으로, 실무회담이 진행될 것”이라고 자신했었다.

하지만 북한이 회담장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미·북 협상이 당분간 공전할 가능성이 커졌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밝힌 “1주일 반(10일) 이내”에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미·북 고위급회담 개최가 불투명해졌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특히 비건 특별대표는 지난 16∼21일 러시아·프랑스·벨기에 방문길에 카운터파트인 최 부상과의 회담을 원했지만 북측의 ‘무응답’으로 무산된 데 이어, 23일에도 북측의 ‘노쇼’로 연이어 ‘바람을 맞은’ 모양새가 됐다.  

앞서 비건 특별대표는 지난 7일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을 수행하면서

최 부상과의 면담을 기대했지만, 최 부상이 당시 중국·러시아 방문에 나서면서 불발된 바 있다.

북한 비핵화 세부사항을 논의할 실무협상이 지연되면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연내 종전선언’ 등 비핵화 및 남북관계 일정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미국 측으로부터 북한이 실무협상에 나타나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전달받은 적이 없다”면서 “미국은 협상을 계속해간다

는 입장으로, 실무회담을 10월 중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일정은 조율이 안 됐던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신보영·박준희 기자 boyoung22@munhwa.com 





 


국기에 대한 맹세-1974년 이후 맹세문


: 나는 자랑스런 태극기 앞에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