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욱의 뉴스 저격]
전방 美軍주력부대 철수, 5개 사단 해체…
'서울 방어벽'이 허물어진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1/01/2018110103518.html
남북 군사합의 11월 1일 발효… 국민 생명이 달린 안보가 위태롭다
이달 1일부터 평양공동선언에 따른 군사 분야 이행합의서가 발효됐다.
군사적 긴장 완화라는 방향성은 옳지만 그 정도와 속도는 우려스럽다.
정부는 지난 4·27 판문점선언 이후
대대급 무인기의 전방 운영을 중지하고 훈련을 제한하는 등 일방적인 제한 조치를 취했다.
그 대가로 얻어낸 것은 북한과의 대화뿐이었고
북한이 반대급부로 어떤 군사적 신뢰 구축 조치를 했는지는 불분명하다.
1.◇4년 후엔 우리 육군 38만명
전쟁의 고전(古典)이자 지휘관의 필독서인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은 이기는 방법 3가지를 제시한다.
1.적 병력의 섬멸,
2.적 수도의 점령,
3.적국의 동맹 차단이다.
현 정부는 군사적 갈등을 완화해 적국과의 화해를 추구하고 있지만,
실제 정부의 조치는 클라우제비츠가 얘기한 3가지 패배를 야기하고 있다.
우선 병력 자체가 극심히 감축하고 있는 데 반하여,
첨단의 공격용 무기 체계 등 전력 확보는 미비하다.
현재 국방 개혁에 따라 우리 군은 앞으로 11만8000여 명을 줄여
육군의 규모가 38만여 명으로 줄어든다.
이미 우리 군은 2006년 국방 개혁을 시작한 이래
11년간 2개 군단 7개 사단을 해체했는데,
현 정부는 임기 내에 추가로 2개 군단과 5개 사단을 해체한다.
2005년 당시 북한 육군 100여만 명과 우리 육군 54만여 명으로 2대 1이던 병력 수가,
2022년이 되면
북한 110만여 명과
우리군 38만여 명으로 3대 1로 더욱 병력 차가 심해진다.
절대적 숫자의 열세로 병력이 적에게 섬멸될 위험이 더 높아지는 셈이다.
2.◇서울 순식간에 점령당할 수도
병력이 줄어들면 장비라도 보충해야 하는데
남북 화해 분위기로 북한에 반격을 가하는 공세적 전력은 모두 좌절되고 있다.
서울은 여전히 40년 된 M48A5K 전차에 의해 지켜지고 있건만
지상군의 대표적 차기 공세 전력인 K2 흑표전차는 신규 생산이 멈춰 있다.
북핵에 대비하는 3축(軸) 체계 중 공격에 해당하는 킬체인과 KMPR(대량응징보복) 전력은 고사 상태이다.
현 정부는 출범 초 한미미사일협정상의 탄도무게제한을 해제하면서
적의 지휘부를 괴멸시킬 수 있는 강력한 현무4 미사일을 개발을 약속했었다.
신형 전술지대지유도탄(KTSSM)도 개발 일정 때문이라고는 해도 현 정부 임기 내에서 실전 배치는 요원하다.
북한의 장사정포에 대응하는 미군의 210화력여단을 대체할 만한 우리 군의 화력여단의 창설과 작전도 어렵다.
북한군의 남침을 막는 대(對)전차 방어벽은 올해에만 13개소에서 해체 중이다.
3.◇능력 없이 한·미 연합군 지휘 가능할까
현 정부는 '힘에 의한 평화와 평화를 위한 국방'을 목표로 내걸었다.
한·미 연합훈련의 중단은 현 정부가 임기 내 실현을 호언하는 전작권 전환에도 큰 방해다.
독자적인 최소 ISR 능력도 확보하지 못한 채 전작권 전환을 감행함으로써,
미군을 지휘할 전략적 능력도 없이 한·미 연합군을 지휘하려는 무모함마저 감지된다.
그런데도 정부는 미래연합사 체제에서는 미군 4성 장군을 부사령관으로 앉혀 우리 군이 미군까지 지휘하겠다며 현실을 외면한다.
더 큰 문제는 북한 문제만 해결되면 더 이상 국방에 힘을 기울이지 않아도 된다는 평화 낭만주의다. 남북한만 사이좋게 지내면 만사가 잘될 것이라는 생각은 냉혹한 안보 현실을 외면하는 어리석음의 극치이다. 한반도의 탈냉전화라는 평화 낭만주의에 빠져 동북아의 신(新)냉전 흐름을 잊었다가는 구한말의 비극을 되풀이할 것이다.
4. 종전 선언은 '김정은 제거 작전'의 종료 선언
북한이 핵무장을 한 이유는 '안보'를 위해서다.
문제는 북한은 공산주의 국가 가운데 김일성 직계 후손들이 지도자를 승계하는 전제왕정 구조 국가라는 점이다.
이런 왕정의 특징은 국가안보의 최우선순위가 '왕정 유지'이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 국토를 지키는 게 목표인 정상 국가들과 달리 북한은 '수령결사옹위'가 안보의 최우선 목표이다.
그래서 북한에 가장 위협이 되는 시나리오는 2가지,
즉 김정은의 제거와 정권 붕괴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참수작전 능력을 갖춘 국가는 미국이며,
우리나라도 전(前) 정권부터 참수작전 능력을 키워왔다.
연내 미국과 종전
선언을 하면 미국으로부터 평시에 참수작전 위협이 없어지고 전쟁으로 정권이 무너질 가능성도 작아진다.
북한 입장에선 종전 선언을 얻어내고 '한반도 비핵화'를 주장하면서 핵무기 보유를 유지한다면 안보 위협을 모두 없앨 수 있다.
핵 군축을 구실로 한국군의 재래식 전력까지 감소시킨다면
최상의 시나리오가 된다. '대가 없는 양보'를 경계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1/01/2018110103518.html
자랑스런
자유 대한민국은 번영하고 영원해야 합니다.
자유 대한민국이
옛 조선 왕조시대로 다시 되돌아가서는 안됩니다.
국기에 대한 맹세-1974년
: 나는 자랑스런 태극기 앞에
자유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