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동훈의 세계 문명 기행] [63] 북군 총사령관의 위용, 그러나 그가 대통령 되자 모두 불행해졌다 국회의사당 앞 그랜트 대통령 동상 송동훈 문명 탐험가 조선일보 입력 2020.10.27 03:00 미국은 ‘삼권분립(三權分立)’의 모국(母國)이다. 삼권분립은 국가의 권력을 입법⋅행정⋅사법으로 나눈다는 민주국가의 기본 원리다. 오늘날엔 상식으로 받아들여지지만 미국의 국부들이 삼권분립의 토대 위에 헌법을 창조한 18세기 말까지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원리고 체제다. 미국의 국부들은 왜 삼권분립을 만들어냈을까? 견제와 균형을 이루지 못한 권력의 종착지는 결국 부패와 독재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워싱턴 D.C. 국회의사당 전면을 장식하고 있는 그랜트의 당당한 기마상. 그는 대통령을 지냈음에도 불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