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안과 혼동하기 쉬운 안질환… ‘황반변성’ ★★★★★
원문보기: 경향신문 입력2019.08.16 11:11
헬스경향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08161111002&code=900303#csidx0b9bc9559674bd8b4ae7759ca1c6cfb
무병장수 꿈꾸는 백세시대 건강 관리법
#퇴직 후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고 있는 이모 씨(64세·남)는 요즘 한 가지 고민이 생겼다.
점점 침침해지는 눈 때문. 처음에는 노안이라 생각하고 넘어갔지만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거나 직선이 휘어 보이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겼다.
결국 병원을 방문했고 황반변성을 진단받았다.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에는 황반변성이 있다.
눈은 노화가 가장 빨리 오는 신체부위 중 하나로 방치할 경우 삶의 질 저하를 유발하기 때문에 건강한 노후를 위해서는 관리가 필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4년 황반변성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0만1694명에서
지난해 17만7355명으로 약 74% 증가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18%, 70대 24%로 나이가 먹음에 따라 점차 늘고 있다.
1.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기.
2.눈에 좋은 음식 섭취히기
3.담배와 술을 자제하기
반변성은 노인성 안질환 중 하나로 노안과 증상이 비슷하다.
하지만 악화될 경우 실명을 유발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시력저하를 느낀다면 병원을 방문해 검사받는 것이 좋다(사진출처 클립아트코리아).
황반은 망막에 있는 신경조직의 중심부위를 말한다.
황반에는 빛에 반응하는 중요한 세포가 밀집돼 있어 시력의 90%를 담당하는데
이때 나이가 듦에 따라 황반부에 드루젠이라고 하는 침착물과 다양한 형태의 변성이 발생해 황반변성을 유발한다.
황반변성은 초기에 시력이 떨어지고 사물이 구부러져 보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만약
▲사물이 휘어 보인다
▲책을 읽을 때 공백이 생긴다
▲명암 구별이 어렵다
▲시야 중앙에 검은 점이 생기는 등의 증상이 확인된다면 황반변성을 의심해야한다.
황반변성은 크게 비삼출성(건성)과 삼출성(습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비삼출성 형태가 주를 이루며 이 경우 급격한 시력저하를 유발하지는 않지만
시세포가 서서히 파괴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시력이 감소한다.
문제는 심출성 황반변성이다.
심출성의 경우
황반 부위에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에서 혈장 성분이 누출돼
물이 차거나 출혈을 일으켜 급격한 시력저하를 유발한다.
방치할 경우
감각신경망막,
막망색소상피층의 파괴로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비삼출성 황반변성의 치료는
영양제의 섭취와 정기적인 추적관찰을 통해 삼출성 황반변성으로 악화되는 것을 방지한다.
하지만 삼출성 황반변성의 경우
안구에 직접 주사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경우에 따라 레이저치료, 광역학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고대안산병원 안과 남기태 교수는
“삼출성 황반병성의 경우 급격한 시력저하와 실명의 위험성이 높은 질병이며
50세 이상 연령대에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노안으로 오는 시력저하와 혼동하기 쉽다”며
“초기에 발견해 치료한다면
실명 확률이 줄어들기 때문에 시력저하를 느낀다면 병원을 방문에 검사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헬스경향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