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제수, 이혼 후 시아버지 묘비에 ‘며느리’로… 위장이혼 사실이었나
김진태, 부산 금병산 창령조씨 문중묘지 사진 공개… 조 후보자 동생 부부 '이혼' 후 4년 시점
뉴데일리 박아름 기자 입력 2019-08-20 12:37
위장이혼' 정황, 차고 넘칩니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제수 조모씨가 시아버지(조 후보자 부친) 고(故) 조변현 씨 묘비에 ‘며느리’로서 이름이 새겨진 사실이 확인됐다. 조 후보자 부친 조씨가 사망한 시점은 2017년 7월이다. 조 후보자 동생 부부가 이혼한 것은 2009년으로 “8여 년이 지난 후에도 집안 내에서 ‘며느리’로 인정받은 셈”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자유한국당의 ‘조 후보자 동생 부부의 위장이혼 및 위장 부동산 거래 의혹’ 주장이 탄력을 받는 대목이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20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의원실에서 긴급 기자간담회 열고 “어제(19일) 직접 부산시 강서구 범방동 금병산에 있는 창령조씨 문중묘지에 다녀왔다”며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김 의원이 공개한 사진자료에 따르면, 조 후보자의 부친 조씨의 묘비에는 조 후보자의 제수 조○○씨의 이름이 새겨있다.
김 의원은 “조 후보자의 부친이 사망한 시점은 2013년이다. 동생 부부가 이혼한 시점으로부터 4년이나 경과된 때”라며 “부모가 사망한 후에 이혼하더라도 비석에서 이름을 파달라는 경우는 있어도 이혼한 며느리를 자신의 묘비에 새기는 예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이혼했다는 때로부터 4년이 지난 후에도 며느리로 인정했다는 증거”라며 “
이에 대해서 조 후보자가 명명백백히 답변해주길 바란다. 어떤 기발한 거짓말이 나올지 아주 기대가 된다”고 비판했다.
특히 김 의원은 조 후보자 일가족에 대한 의혹이 잇따라 제기된데 대해 “가족 신상털기”라고 반발하는 여권에 대해 일침도 날렸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가족 신상털기’라고 이야기를 하나”라며
“그러면 민주당은 우리당 황교안 대표와 김성태 의원의 자녀 부정 채용 의혹을 왜 제기했나.
김성태 의원은 딸 일로 기소까지 됐다. 자녀와 다 연관이 된 일 아닌가. 똑같은 기준을 적용해주길 바란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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