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14.7.7.월/ 신문 조용헌 살롱 [946] 별에서 온 道士
[출처] 본 기사는 프리미엄조선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 조용헌
한국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왜 중국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그 이유 가운데 하나는 도교(道敎)이다. 중국의 전통 종교인 유(儒)·불(佛)·도(道) 가운데 도교적 세계관이 현재 중국 민중들의 가슴 속에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것 같다. 유교와 불교 유적지는 문화혁명 때에 많이 훼손되었지만 도교 유적지는 비교적 많이 보존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 도교가 그만큼 중국의 토착적인 정서를 많이 보존하고 있다고 혁명주체들이 판단했기 때문이다.
중국인들 가슴 속에 남아 있는 도교적 요소는 세 가지로 압축된다.
첫째는 별이다. 별이 인간의 운명과 생사를 주관한다는 믿음이다. 특별한 인물은 별의 기운을 받고 태어난다고 믿었다.
둘째는 불로장생(不老長生)이다. 단전호흡을 해서 단(丹)을 성취하면 수백 살을 사는 신선(神仙)이 될 수 있다고 여겼다.
셋째는 도술(道術)이다. 도사(道士)가 되면 여러 가지 신통력을 가질 수 있다. 축지법(縮地法), 차력(借力), 둔갑술(遁甲術), 장풍(掌風), 시해법(尸解法) 등의 도술이 그것이다.
우연의 일치인지는 몰라도 '별에서 온 그대'는 도교가 지닌 3대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 주인공 도민준은 별에서 온 존재이다.
서양영화에서 등장하는 외계인은 모두 흉측한 괴물의 모습이고, 인간문명을 파괴하려는 악당의 존재로 묘사된다.
그러나 동양의 도교에서 생각하는 외계인은 인간 세상에 이익을 주고 평화를 주는 도인 또는 영웅의 풍모이다. 서울의 낙성대(落星垈)는 별이 떨어진 곳이고, 여기에서 강감찬 장군이 태어났다는 전설이 그것이다.
드라마에 나오는 주인공 도민준의 모습은/ 20대의 젊고 잘생긴 꽃미남의 생김새이다.
도포 자락을 휘날리며 백발 수염에다가 지팡이를 짚고 다녔던 과거 도교 신선의 모습을 21세기에 맞게 업데이트한 셈이다.
300세 된 신선이 꽃미남으로 바뀐 것이다.
도민준이 사랑하는 여인을 위하여 보여주는 여러 가지 신통력도 도교의 도사들이 보여주었던 도술과 그대로 겹친다.
도교에 뿌리를 둔 중국의 무협지 드라마는 굉장히 많지만,
21세기 현대문명의 도회적이고 세련된 형태의 도교 드라마는 한국에서 만들어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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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동화 등의 소재가 되는 신비한 환상적인 이야기가 현대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 같다.
나도 "별에서온 그대"를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가 환상적인 장면에 끌려 열심히 모두 시청했다.
너무 아쉬웠다. 어릴 때 아버지가 공직에 계셔서 소년동아일보와 어깨동무를 오랫동안 구독했다.
지금도 생각나는 것은 "소년 007 " 시리즈 만화였다.
"로보트 007" 지금도 그만화를 생각하면 가슴이 뛴다.
거의 50년이 지났는데도.......
그꿈많던 소년이 이렇게 작명을 하고, 주역과 명리를 직업으로 생활하고 있다.
어린 시절 신비의 세계에 대한 동경의 댓가인지도 모르겠다.
살면서 많은 후회와 함께 인생을 낭비했다고 한탄을 했는데
지금와 돌아보니, 내 삶이 너무 만족스럽다.
헤르만 헷세의 "지와 사랑"에
등장하는 주인공 방랑자 골트문트의 한없는 세상으로의 방랑과 수도자 나르시스의 깊고 깊은 영혼의 세계를
마음껏 누볐으니 이 얼마나 행복한가. 삶의 순례자로서 삶,
별에서 온 그대에서 도민준이 도포자락을 휘날리며
넓은 들판을 바람처럼 걷는 모습을 보며,
내가 마치 도민준이가 된 듯한 착각을 거의 모든 시청자들이 함께 한것같은데..
덕택에 천송이가 광고로 여운을 남기고 있다
오복작명철학관. - 택일, 궁합, 작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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