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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좋아지는 이름 불러주기~ 김춘수 꽃..해설..빛깔 향기 이름~ 꽃 뒷이야기. 이름이야기 오복철학관, 양천작명원~운명여행 위한 삶의 지도~ 미래.예측.준비

언제나오복의향기 2020. 5. 22. 06:15

꽃 . . . 김춘수-(꽃. 빛깔. 향기. 기분이 좋아지는 이름 불러주기)

 

1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2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3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4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이름이란?

의미 없던 사람. 사물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

이름이 없을때 무의미 --->> 이미지 인식 --->>  이미지에 이름 의미가 생기고 --->> 존재로서 관계소통

 

 

빛깔 향기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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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김춘수 꽃. 이름 불러주기

 

핵심 정리

[이 작품은] ‘꽃’을 제재로 하여 존재의 본질을 인식하고자 하는

인간의 근원적 갈망과 진정한 인간관계 형성에 대한 소망을 표현하고 있다.

*갈래 : 자유시, 서정시
*성격 : 관념적, 주지적, 상징적
*제재 : 꽃
*주제 : 존재의 본질 구현에 대한 소망
*특징
① 간절한 어조를 사용하여 소망을 드러냄.
② 존재의 의미를 점층적으로 심화, 확대함.
③ 사물에 대한 인식론과 존재론을 배경으로 함.
*출전 : “시와 시론”(1952)

 

작품의 구성

[1연] 대상을 인식하기 전의 무의미한 존재
[2연] 대상을 인식한 후의 유의미한 존재
[3연] 의미 있는 존재가 되고 싶은 ‘나’
[4연] 상호 의미 있는 존재가 되고 싶은 ‘우리’

 

이해와 감상

이 시는 ‘꽃’을 소재로 하여 사물과 그 이름 및 의미 사이의 관계를 바탕으로 사물의 존재론적 의미를 추구하고, 존재들 사이의 진정한 관계를 소망하고 있다.


1연에서는 구체적인 대상을 인식하기 이전의 존재에 대해 말하고 있다. 대상을 인식하기 이전에 ‘그’는 의미 없는 무수한 사물들 중 하나였다. 여기서 ‘하나의 몸짓’이란 대상을 인식하기 이전의 막연한 상태를 나타낸다.

 

2연에서 내가 대상을 인식하고 그의 이름을 불러 줌으로써 비로소 ‘그’는 ‘나’에게 의미 있는 존재가 된다. 존재의 본질을 인식하고 이름을 부를 때, ‘꽃’이라는 의미 있는 존재로 나와 관계를 맺게 되는 것이다.

 

3연에서는 존재의 본질 구현에 대한 근원적 열망이 나타나 있다. 누군가가 자신의 본질을 인식하고 이름을 불러 줌으로써 의미 있는 존재가 되기를 소망하고 있는 것이다.

 

4연에서는 시적 화자의 본질 구현에 대한 소망이 ‘우리’로 확산되고 있다. ‘나’와 ‘그’가 고립된 객체가 아니라 참된 ‘우리’로 공존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이름을 불러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우리들 모두’가 진정한 관계를 맺게 되기를 소망하고 있다.

 

이 시를 이해하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나’와 ‘그’와의 관계이다.

둘의 관계는 처음에는 무의미한 관계였다가

상호 인식의 과정을 거쳐 서로에게 ‘꽃’이라는 의미 있는 존재로 변모하고,

마침내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는 의미를 지닌 존재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이 시에서 시적 화자는 ‘나’만 중심이 되거나 ‘너’만 중심이 되는 것이 아니라,

1.‘우리’로 합일(合一)되어

2. 서로가 서로의 존재 근거가 되는

3. 상호 주체적인 관계를 맺을 때

4. 본질적인 의미를 얻을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

 

 

 

 

ⓒ (주)천재교육 | BY-NC-ND

작품 연구실 ‘꽃’의 상징적 의미

이 시에서 '꽃'은 구체적 사물로서의 의미가 아니라

시인의 관념을 대변하는 추상적 존재로서의 꽃이다.

 

또한 명명 행위를 통해

      의미를 부여받은 존재이다.

시인은 존재와 존재 사이의 의미와 관계가 확인되고,

주체적인 만남이 이루어지는 그 순간을 '꽃'으로 상징한 것이다.

 

‘이름 부르기[명명(命名)]’의 의미

 

 

 

 

ⓒ (주)천재교육 | BY-NC-ND

이 시에서 처음에 ‘그’는 무의미한 존재에 지나지 않았지만,

화자가 ‘그’에게 이름을 불러 줌으로써 ‘그’는 화자에게 의미 있는 존재인 ‘꽃’이 되었다.

  1. ‘나’ 역시 ‘나’의 본질에 맞게 이름이 불림으로써

  2. 의미 있는 존재가 되어

  3. 서로가 서로에게 의미 있는 존재가 되는 진정한 관계를 맺게 된다.

 

 A. 이처럼 어떤 사물에 이름을 붙인다는 것은

 B. 그 사물의 존재를 인식하는 행위이자 존재의 본질에 알맞은 의미를 부여하는 행위이며,

 C. 의미 있는 존재들 사이의 진정한 관계를 맺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D. 인식의 점층적 확대

 

 

 

 

ⓒ (주)천재교육 | BY-NC-ND

1연에서 ‘하나의 몸짓’은 대상을 인식하기 이전의 막연한 상태로 무의미한 존재를 의미하며,

2연에서 ‘나’가 대상의 본질을 인식하고 이름을 불러 줌으로써 ‘그’는 ‘꽃’이라는 의미 있는 존재가 된다.

 

3연에서 화자 역시 ‘그’에게 의미 있는 존재가 되고 싶은 소망을 드러내며,

4연에서는 화자의 존재의 본질 구현에 대한 소망이 상호 간의 의미 있는 존재가 되는 것으로 확대된다.

 

‘꽃’의 존재론적 의미

어떤 대상을 산이라는 이름으로 부른다는 것은 그 대상을 우리가 산이라고 인식한 결과이다.

그러니까 이 시의 화자가 '그'의 이름을 불러서 '하나의 몸짓'에 불과했던 '그'를 '꽃'이 되게 한 것도 '그'라는 정체 불명의 대상을 화자가 '꽃'으로 인식하게 되었다는 뜻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인식은 아무렇게나 되는 일이 아니다.

그것은 사물의 본질 파악으로 직결된다.

 

바꾸어 말하면 우리가 사물의 본질을 파악했을 때 그 파악의 결과를 그대로 나타내는 것이 이름인 것이다.

이 경우 우리의 인식 대상인 그 사물은 물론 그것을 인식하는 주체인 우리들 자신도 '존재'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그래서 사물의 본질 파악을 문제 삼는 인식론은 자연 존재를 근원적으로 문제 삼는 존재론의 필요성을 불러 오게 되는 것이다.

─ 이형기, "김춘수편 - 꽃"

 

작가의 말 - 연작시 ‘꽃’

‘꽃’은 1952년 “시와 시론”에 발표된 김춘수의 연작시 중 하나로,

시인이 교사로 재직할 무렵,

밤늦게 교실에 남아 있다가 유리컵에 담긴 꽃을 보고 쓴 시라고 한다.


“내가 꽃을 소재로 하여 50년대 연작시를 한동안 쓴 데 대해서는

R. M 릴케 류의 존재론적 경향에 관심이 있었던 듯하다.

6·25 동란이 아직 그 결말을 짓지 못하고 있을 때이다.

나는 마산 중학(6년제)의 교사로 일을 보고 있었다.

 

교사(校舍)를 군(郡)에 내주고 판잣집인 임시 교사에서 수업을 하고 사무를 보고 할 때이다.

방과 후에 어둑어둑해질 무렵

나는 뭣 때문에 그랬는지 그 판잣집 교무실에 혼자 앉아 있었다.

 

저만치 무슨 꽃일까,

꽃이 두어 송이 유리컵에 담겨 책상머리에 놓여 있었다.

그걸 나는 한참 동안 인상 깊게 바라보고 있었다.

 

어둠이 밀려오는 분위기 속에서 꽃들의 빛깔이 더욱 선명해지는 듯했다.

그 빛깔이 눈송이처럼 희다.

이런 일이 있은 지 하룬가 이틀 뒤에 나는 ‘꽃’이란 시를 쓰게 되었다.

힘들이지 않고 시가 써졌다.”

 

작가 소개 - 김춘수(金春洙, 1922 ~ 2004)

시인. 경남 통영 출생. 1946년 광복 1주년 기념 시화집 “날개”에 ‘애가’를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사물의 이면에 내재하는 본질을 파악하는 시를 써서 ‘인식의 시인’으로 불린다.

시집으로 “구름과 장미”(1948), “꽃의 소묘”(1959), “처용”(1974), “쉰한 편의 비가”(2002) 등이 있다.

 

함께 읽어보기 ‘라디오같이 사랑을 끄고 켤 수 있다면’, 장정일/‘꽃’을 패러디한 시

‘라디오같이 사랑을 끄고 켤 수 있다면’은

‘꽃’을 패러디한 작품으로 가볍고 편리한 사랑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세태를 풍자한 시이다.

‘꽃’과 ‘라디오같이 사랑을 끄고 켤 수 있다면’은

운율과 통사 구조 등 형식적인 면에서는 유사하나,

그 속에 담고 있는 주제 의식은 차이가 있다.

 

즉, ‘꽃’은 존재의 본질적 의미와 진정한 관계에 대한 소망을 표현하고 있는 반면에,

‘라디오같이 사랑을 끄고 켤 수 있다면’은 쉽게 만나고 헤어지는 현대인의 사랑에 대한 비판을 하고 있다.

*

‘꽃을 위한 서시’, 김춘수/존재의 본질 인식에 대한 소망

'꽃을 위한 서시'는 인식의 주체로서 존재의 본질을 인식하고자 하는 소망을 노래한 시로, '꽃'을 제재로 존재의 인식에 대한 내용을 노래했다는 점에서 이 시와 유사하다.

하지만 이 시에서는 '이름'을 불러 줌으로써 존재의 본질을 인식한 데 반해,

'꽃을 위한 서시'에서는 존재의 본질을 인식하는 데 실패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교과 연계]
(문학) 천재(김윤식), 미래엔, 비상(우한용), 상문, 지학, 창비
(독문) 지학

관련문제

01.3연의 '빛깔과 향기'의 문맥적 의미로 가장 적절한 것은?

  1. 1. 구체적 대상
  2. 2. 추상적 존재
  3. 3. 존재의 본질
  4. 4. 진정한 관계
  5. 5. 고립된 객체

정답 및 해설

정답3해설'빛깔과 향기'는 이 시의 화자인 '나'의 본질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③이 적절하다.

02.이 시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1. 1. 소망을 간절히 염원하는 어조를 활용하고 있다.
  2. 2. 존재의 본질 구현에 대한 소망을 노래하고 있다.
  3. 3. 사물에 대한 존재론적 인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4. 4. 구체적 체험을 바탕으로 존재의 의미를 추구하고 있다.
  5. 5. 시구의 반복을 통해 시적 화자의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정답 및 해설

정답4해설이 시에서는 시인의 관념을 대변하는 추상적 존재로서의 '꽃'을 통해 존재의 의미를 추구하고 있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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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해법문학 현대시 고등 | 저자천재교육 편집부 도서 소개

이 책은 2009 개정 교육에 따른 11종 문학 교과서와 11종 국어 교과서를 포함하여 독서와 문법, 화법과 작문, 고전 교과서에 수록된 현대 시를 최대한 수록한 문학..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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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름, 아기이름

 

이름짓기는 존재의 본질을 파악하여 인식하고, 

의미를 부여하여, 

사람과 사람사이의 인간관계를 형성ㅋㅋ케하는거~

 

기분이 좋아지는 이름

꽃이름, 아기이름~

이름을 모를때~ 무의미한 존재

이름을 알때~    의미있는 존재

빛깔 향기 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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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복작명원~ 삶의 지도를 통한 미래.예측.준비

 

1. 언제나 기분이 좋아지는 이름. 그 이름

   오복의 향기가 펼쳐지는 소리

   좋은 이름은 행복한 삶의 시작.

 

2. 언제나 행복해지는 의미

   부를수록 기분이 좋은 이름 ~ 

   성공하는 소리로 힘찬 삶을 준비

 

3. 오복의 향기가 펼쳐지는 작명의 명소, 만남 

   오복, 다섯가지 보물을 함께 가꾸는 동반자

   행복한 삶을 위한 새로움이 시작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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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선의 순간을 위한 ~~        택일.
  행복을 위한 나의 짝은~       궁합

  성공과 행운  부르는 이름.

  기분이 좋아지는 이름 ~   양천구 작명의 명소
  
내 운명 여행의 방향은 어느 쪽일까~ 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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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팔자 운명에 있는 오복의 향기을 알면~.

 

상담시간:  Am10: 00 -  Pm4: 00

상담전화:   02 -2696 -9272 기분이 좋아지는 이름

 

운세 상담: 5만원

기분이 좋아지는 이름 ​작명.개명: 20만원(예약은 예의) 

 

운명여행 위한 삶의 지도~ 미래.예측.준비

미래는 예측하는 자의 것이 아니라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것이다.

 

언제나 오복작명원 양천02-2696-9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