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젊어졌다…25세 이하 10명 영입, 워커홀릭 단장 승부수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파라티치 단장. 로이터=연합뉴스
파페 사르(19), 브리안 힐, 제드 스펜스(이상 21),
데얀 클루셉스키(22), 에메르송 로얄(23), 크리스티안 로메로(24),
로드리고 벤탄쿠르, 이브 비수마, 히샬리송(이상 25).
토트넘이 작년부터 영입한 젊은 선수들이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는
영입이 임박한 데스티니 우도지(19·우디네세)까지 포함하면
25세 이하 선수들이 10명에 달한다고 주목했다.
‘잉글랜드 레전드’ 리오 퍼디낸드는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팀 중 올여름 최고의 이적시장을 보냈다.
비수마는 변화를, 히샬리송은 또 다른 차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이 작년 파라티치 단장 부임 후 영입한 선수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는
영입이 임박한 데스티니 우도지까지 포함하면
25세 이하 선수들이 10명에 달한다고 주목했다. 사진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 트위터
토트넘은 지난 시즌부터 선수단이 확 젊어졌는데,
1992년생 손흥민(30)이
위고 요리스(36), 프레이저 포스터(34), 이반 페리시치(33)에 이어 팀 내 네 번째 고참이다.
지난 6일 개막전 선발 라인업 기준으로 손흥민이 토트넘의 ‘둘째 형’이었다.
파비오 파라티치(50·이탈리아) 토트넘 단장의 작품이다.
작년 7월 부임한 뒤 과감한 리빌딩을 진행했다.
작년 11월 안토니토 콘테(이탈리아) 감독을 데려온 게 신호탄이었다.
2011~14년 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
파라티치가 스포츠디렉터, 콘테가 감독으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선수 시절 대부분 세리에C(3부)에서 뛰었던 파라티치는 15년간 12팀을 전전한 끝에 31세에 은퇴했다.
2004년 약체였던 삼프도리아 스카우터를 맡아 남다른 안목으로 이름을 알렸고,
2010년 주세페 마로타 단장과 함께 유벤투스로 옮겨 세리에A 9연패 등 11년간 19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세리에D(4부) 출신 알베르토 몬디(이탈리아)는 “파라티치는 축구선수를 보는 눈이 탁월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자리를 못 잡던 19세 폴 포그바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유벤투스로 데려왔다.
콘테 감독 밑에서 성장 시킨 뒤 맨유에 다시 1400억원에 팔았다.
최고 수비수 안드레아 바르찰리를 볼프스부르크에서 불과 4억원에 데려왔고,
AS바리에서 레오나르도 보누치도 영입했다”고 전했다.
이어 “2018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을 주도해
유벤투스를 이탈리아 내 소셜미디어 팔로워 ‘1등 회사’로 만들었고,
스폰서 아디다스와 지프 계약 규모를 2배로 늘렸다.
물론 아론 램지, 니클라스 벤트너처럼 실패한 선수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파라티치 단장. 파라티치 인스타그램
2018년 유벤투스 단장으로 승진했지만
2021년 팀이 리그 4위에 그치자 그만뒀다.
한 달 만에 토트넘 단장으로 재취업했다.
자신이 가장 잘 아는 ‘이탈리아 커넥션’을 활용했다.
작년 1월 유벤투스에서 데려온 클루셉스키와 벤탄쿠르는
토트넘의 리그 4위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짠돌이’로 유명한 다니엘 레비 회장을 설득해
올여름 새얼굴 6명을 영입했으며, 이탈리아로 건너가 ‘열일 중’이다.
우디네세 왼쪽 수비수 우도지와 계약이 임박했고,
AS로마 공격형 미드필더 니콜로 자니올로 영입을 추진 중이다.
동시에 탕귀 은돔벨레, 지오바니 로 셀소, 해리 윙크스, 세르히오 레길론, 자펫 탕강가를 내보내려 한다.
토트넘 벤탄쿠르와 클루셉스키, 손흥민(왼쪽부터). AFP=연합뉴스
지난해 영국 매체 가디언은 “파라티치는 워커홀릭이다.
2013년 테베스 영입을 위해 새벽 1시에 런던 레스토랑에서 회동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유벤투스에서 함께 했던 하비에르 리발타(현 파르마 이사)는 “파라티치는 하루 24시간 일한다.
그의 전화벨은 자정을 넘긴 시간에도 울린다.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남미 클럽대항전)까지 챙겨본다”고 말했다.
파라티치가 데려온 쿨루셉스키는 지난 6일 사우샘프턴전에서 1골-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벤탄쿠르과 로메로는 각각 중원과 수비의 구심점 역할을 맡았다.
히샬리송은 수준 높은 공격력을 과시하며
손흥민-해리 케인-쿨루셉스키 스리톱 주전 경쟁에 불을 지폈다.
또 하나 특이점은
손흥민(1m83㎝)을 포함해 토트넘은 선발 라인업 전원을 키 6피트(1m83㎝) 이상으로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비수마 등 올여름 새롭게 영입한 선수 6명도 모두 6피트가 넘는다.
토트넘 출신 레들리 킹은 “크고 강한 선수들로 가득 찬 팀을 보는 건 흥분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토트넘이 작년 파라티치 단장 부임 후 영입한 선수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는
영입이 임박한 데스티니 우도지까지 포함하면
25세 이하 선수들이 10명에 달한다고 주목했다. 사진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 트위터
(파라티치 단장 취임 후)
이름 (나이·국적) 포지션
파페 사르(19·세네갈) 미드필더
브리안 힐(21·스페인) 미드필더
제드 스펜스(21·잉글랜드) 윙백
데얀 클루셉스키(22·스웨덴) 윙어
에메르송 로얄(23·브라질) 윙백
크리스티안 로메로(24·아르헨티나) 수비수
로드리고 벤탄쿠르(25·우루과이)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25·말리) 미드필더
히샬리송(25·브라질) 공격수
데스티니 우도지(19·이탈리아) 윙백 *영입 추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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