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중근 대한노인회장, 자유한국당 김상훈·전희경 의원·홍준표 대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축하했다. [연합뉴스]
이태원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박이다. 지금은 이태원2동 마을금고 부이사장을 맡고 있다.
전남 담양 태생인 국모례 할머니도 100세가 됐다.
52세 때 남편과 사별했다. 현재 서울 중구에서 3남(67)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윤종률 교수 등 155명에 훈·포장
문 대통령은 영상 축하 메시지
올해 100세를 맞은 노인 대표로 보건복지부로부터 청려장을 받았다.
청려장(靑藜杖)은 명아주로 만든 가볍고 단단한 지팡이로 ‘건강·장수’를 상징한다.
올해 100세가 되면서 김 할아버지, 국 할머니처럼 청려장을 받는 노인은 1423명이다.
남성 228명, 여성 1195명으로 여성 비율이 훨씬 높다.
100세를 넘긴 노인은 1만7521명(8월 말 주민등록 기준)에 달한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고 건강 관리가 개선되면서 장수 노인이 꾸준히 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기초연금 확대, 일자리 지원, 치매 국가책임제 등으로
노인들이 건강하고 품위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중근 대한노인회장(부영그룹 회장)은 “대한노인회는
‘어른다운 노인으로, 노인회는 노인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젊은 세대를 선도하며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윤종률 한림대 의대 교수가 노인장기요양보험 발전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녹조근정훈장을 받는 등 155명이 훈장·포장 등을 받았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