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대통령, 그는
'영웅'으로, '독재자'로 어떻게 불리든 대한민국을 바꾼 지도자였다
"박정희, 功과 過 한쪽만 보려는 당파성의 최대 피해자"
파란만장한 삶을
거친 그는 '조국 근대화'와 '민족중흥'의 염원을 이루기 위해 절치부심했다.
박정희가 이끈 산업화는 수천년 이어져 온 한국 사회를 뿌리부터 바꾸어 놓았다.
수출은 4100만달러에서 150억달러로 늘어났다.
'은둔의 나라'였던 한국은 자유무역시장의 세계 질서를 성공적으로 활용했다.
그 결과로 사회 구조도 달라졌다.
1961년 국민의 63%가 1차 산업에 종사하던 농업사회는
1979년 63.4%가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일하는 산업사회로 탈바꿈했다.
그의 '하면 된다' '잘살아 보자'는 정신은 무기력해져 있던 국민을 뛰게 만들었다.
더 이상 가난을 후손에게 물려주지 않기 위해 밤낮없이 일했다.
'근대화의 영웅'과 '무자비한 독재자'라는 상반된 평가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지만
박정희 이후의 한국이 이전과 달라졌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박정희 탄생 100년은 대립과 마찰 속에서 맞았다.
박정희탄생100돌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박정희전집 발간, 시민 강좌, 음악회 등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그러나 상암동 박정희대통령기념도서관에 세우기로 한 박정희 동상은 일부 단체의 반대 운동에 부딪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여파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비롯한 정부 기관은 아무런 기념행사를 준비하지 않았다.
박정희는 갑자기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진 직후부터 '뜨거운 감자'가 됐다.
박정희의 품에서 자라난 신군부는 헌법 전문에서 '5·16혁명'을 삭제하면서 거리 두기를 시도했다.
1987년 민주화 이후 등장한 정부들은 민주주의를 억압했던 박정희에 호의적이지 않았다.
'박정희 논란'은 그의 딸이 아버지의 후광을 자산으로 정치에 뛰어들면서 더욱 심해졌다.
박정희의 가장 큰 업적으로 꼽히는 경제 발전조차 평가가 날카롭게 대립한다.
박정희 생전에 그의 경제 정책을 비판한 대표적 학자는 고(故) 박현채 조선대 교수였다. 그는
박정희 체제가 대외 종속의 심화 속에서 파국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계속된 고도성장은 이런 비판의 설득력을 크게 떨어뜨렸다.
이런 가운데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가 제기한 '중진자본주의론'은 박정희 시대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선진국과의 국제 분업 속에서 그들을 추격(catch-up)하는 박정희의 경제 발전 전략이 옳았다는 것이었다.
이후 박정희 체제에 대한 비판은
경제는 발전했지만 독재가 문제였다는 '개발독재론'으로 변형됐다.
이병천 강원대 교수는 정치를 민주적으로 해도 개발을 이룩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경제는 잘했지만 정치는 잘못했다"는 대중의 정서적 평가와 부합되는
이런 주장을 반박한 학자는 고 김일영 성균관대 교수였다.
그는 근대화의 모델인 영국을 포함해서 산업화 초기에
경제와 정치를 함께 발전시킨 나라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박정희는 국민 여론조사에서 '가장 직무를 잘 수행한 대통령'으로 꼽힌다.
이런 현상을 임지현 서강대 교수 는 박정희의 독재가 대중의 동의에 입각해 있었다는 '대중독재론'으로 설명했다.
반면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대중은 동원됐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박정희가 대중적 인기와 엘리트의 비판이라는 이중적 평가를 받는 데 대해
송복 연세대 명예교수는
"다른 편에 속하는 사람이면
아무리 공(功)이 커도 과(過)만 보는 당파성의 가장 큰 피해자가 박정희"라고 지적한다.
- "잘 살아보자" 염원 불지핀 리더… '영구 혁명' 집착이 유신 상처로 진행=이선민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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