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생각하는 여유/5.세상에 산다는 것

빨강, 노랑, 주황, 초록, 검은색의 형형색색, 무지개 방울토마토 재배로 연간 60억원의 매출을

언제나오복의향기 2018. 3. 23. 06:30

"한입에 쏙 무지개 방울토마토,  연매출 60억 버는 효자죠"

 

 

한경·네이버 FARM 

박인호 자연터 대표 
매일유업서 15년 근무하다 귀농 

 


마늘·양파 도전…차별화 없어 포기 
이스라엘서 방울토마토 맛에 반해 
"3년 걸려 종자 개량…마트 뚫었죠"

 

 

 

 

                

언제부터인가 대형마트 과일 코너에서

형형색색의 방울토마토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또 토마토가 딸기에 이어 과채류 중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리는 품목에 올랐다.

이에 대한 답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있다.

무지개 방울토마토로 연간 6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박인호 자연터 대표(사진)다.

 

그는 “이스라엘에서 품종을 들여와

빨강, 노랑, 주황, 초록, 검은색의 무지개 방울토마토 재배에 성공한 게 2014년”이라며

“이때부터 토마토 시장이 커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경기 고양시에 있는 자연터 직영농장에서 박 대표를 만났다.

◆과일이 된 토마토 

토마토를 채소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토마토는 채소와 과일의 특성을 모두 갖고 있다.

덩굴식물의 열매로, 안에 씨가 있는 과일의 특성을 갖고 있어 ‘과채류(열매채소)’로 분류된다. 

토마토가 채소라고 알려진 것은

식물학적 분류라기보다는 미국 법원의 판결 영향이 크다.

1893년 존 닉스라는 토마토 수입상이 뉴욕항 세관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미국 대법원은

“식물학적 견지에서 보면 토마토는 덩굴식물의 열매이므로 과일이지만

토마토는 밥 먹은 후 후식으로 식탁에 오르는 것이 아니라

식사의 일부이므로 채소”라는 판결을 내렸다.

 

 당시

수입 채소에는 10%의 관세를 물렸지만

수입 과일엔 관세가 없었다.

세수 증대를 위한 판결이라는 지적은 그래서 나온다. 

              

이마트에서 판매 중인 무지개 방울토마토

 

이 판결을 근거로 요리보다

후식으로 토마토를 더 많이 먹는 한국의 소비 특성상 국내에선 과일로 분류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지적도 있다.

박 대표는 무지개 방울토마토가 나오면서 토마토가 본격적으로 과일로 분류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무지개 방울토마토는 맛이 다양합니다. 요즘 대표적인 후식용 과일의 하나로 자리를 잡았어요.

소비자들이 과일로 소비하니까 유통업체도 과일 코너에 배치하는 거죠.”

◆남들이 모방할 수 없는 것에 도전 

박 대표는 농업에 뛰어들기 전 식품회사를 다녔다. 매일유업에서 15년간 근무했다.

컵커피인 ‘카페라테’ 시리즈 개발에도 참여했다.

그러던 중 이유식용 쌀을 수매하다가 철원 오대쌀의 매력에 빠졌다.

부가가치를 높이기 어려운 쌀에 브랜드를 붙여 성공하는 과정을 지켜봤다.

박 대표는 이런 상품을 만드는 일을 해보고 싶었다.

 

2003년 승진과 창업의 기로에서 고민하던 그는 농업 창업을 택했다.

“어렸을 때 농촌에 살았기 때문에 농사에 거부감이 없었어요.

식품회사를 다니며 농산물 유통에 대해 배운 것도 있었고요.” 

첫 도전은 마늘과 양파였다.

친환경으로 농사를 지어 팔았다.

워낙 대규모로 소비되는 품목이라 차별화하는 게 쉽지 않았다.

 

유기농 밀가루에도 도전했다.

500g을 3500원에 판매했다. 소비자의 반응은 좋았다.

유기농 밀로 만든 과자 한 품목으로 2억원의 매출도 올렸다.

그러나 대기업들이 뛰어들면서 경쟁력이 없어졌다. 

박 대표는 그때 성공을 위한 원칙 몇 가지를 세웠다.

대표적인 게 남들이 하지 않는 새로운 것을 할 것,

그리고 새로운 것이 성공했을 때

다른 사람들이 쉽게 따라하지 못하는 것을 택할 것 등이다.  

해외 출장을 다니며 새로운 작물을 찾기 시작했다.

유럽뿐만 아니라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도 훑었다.

그러다 이스라엘에서 무지개 방울토마토를 만났다.

2011년이다.

 

병충해에 취약한 것이 흠이었지만

방울토마토를 키우는 국내 농가가 많이 있기 때문에

기술을 배우고 품종을 개량하면 될 것 같았다.

 

박 대표는 귀국한 뒤 매일 새벽 가락시장으로 향했다.

방울토마토 경매를 지켜봤다.

최고가격을 받은 농가를 방문했다.

충남 부여의 한 농가에는 한 달 동안 열여덟 번을 찾았다.

 

“노하우를 배우긴 쉽지 않았어요.

대신 그곳 토마토를 사서 맛을 분석했어요.

 

동시에 종묘회사와 함께 국내 기후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종자를 국산화했어요.

3년 만에 상품을 내놓을 수 있었는데 운이 좋았죠.

보통 종자 개량엔 5~7년은 걸리거든요.”
 
박 대표는 3년간 토마토를 시험 재배하면서 생산 노하우를 익혔다.

 2014년 무지개 방울토마토 재배에 성공하면서 계약 농가도 자연스럽게 늘었다.

 

현재 60여 개 농가가 박 대표에게 무지개 방울토마토를 공급한다.

이마트의 국산의 힘 프로젝트 첫 주인공으로 소개되며 매출도 증가했다.

매일 5000팩을 꾸준히 납품한 지난해

1년간 방울토마토로 올린 매출만 60억원에 이른다.

고양=FARM 강진규 기자

 

빨강, 노랑, 주황, 초록, 검은색의 형형색색,

 무지개 방울토마토 재배로 연간 60억원의 매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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