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아놓은 이름값 아깝지만… 새 이미지 위해 改名하는 스타들 문화일보 게재 일자 : 2018년 09월 11일.火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8091101032412069001&w=ns ▲ 최진혁, 박수아 . 뉴시스 ▲ 고나은, 이호원, |
김태호 -> 최진혁(개명), 이름 바꾸고도 잘나가
고우리 -> 고나은(개명)
이민호 -> 이태리(개명)
리지 → 박수아(본명),
호야 → 이호원 (본명)
일부 아이돌 출신, 본명 쓰기도
일부 아이돌 출신, 본명 쓰기도
연예인의 생명은 ‘이름값’이다.
네임 밸류(name value)만으로 편당 수억 원에 이르는 CF를 찍고,
그들의 얼굴을 보기 위해 수천∼수만 명의 팬이 한자리에 모인다.
하지만 그동안 쌓아놓은 이름값을 포기하고
과감히 개명(改名)을 택하는 스타들도 있다.
이미지 변신을 꾀하거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차원으로 그들은 다른 이름을 선택한 후 오히려 상승세를 탔다.
1.
종합편성채널 MBN·드라맥스 수목극 ‘이름값타이틀 롤을 맡고 있는 배우 최진혁.
종합편성채널 MBN·드라맥스 수목극 ‘이름값타이틀 롤을 맡고 있는 배우 최진혁.
그는 김태호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드라마 ‘파스타’ ‘괜찮아 아빠 딸’의 주역으로 활동했지만
5년간 활동했던 이름을 뒤로하고
2010년 ‘최진혁’으로 개명했다.
이후 드라마 ‘구가의 서’ ‘오만과 편견’의 주연을 맡은 데 이어
지난해 ‘터널’로 OCN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그는
현재 방송 중인 ‘마성의 기쁨’이 회당 10만 달러에 육박하는 높은 금액으로 일본에 수출되는 등 차세대 한류 스타로 각광받고 있다.
게다가 곧바로 SBS 새 수목극 ‘황후의 품격’의 주연도 맡아 승승장구하고 있다.
2.
최진혁과 함께 ‘마성의 기쁨’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이호원은 다소 낯선 이름이다.
2.
최진혁과 함께 ‘마성의 기쁨’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이호원은 다소 낯선 이름이다.
하지만 그의 또 다른 호칭인 보이그룹 인피니트 출신 ‘호야’의 이름값은 여러 국경을 넘나든다.
지난해 인피니트에서 탈퇴한 후 홀로서기 중인 그는 ‘연기돌’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진지하게 연기에 임하겠다는 취지로 본명인 이호원을 쓰고 있다.
3.
생명력이 상대적으로 짧은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아이돌 활동을 마치면서 이름을 바꾸는 것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3.
생명력이 상대적으로 짧은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아이돌 활동을 마치면서 이름을 바꾸는 것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 리지는 대중에게 익숙한 활동명을 버리고 본명인 ‘박수아’를 택했다.
그동안 여러 드라마와 시트콤 등에 출연했던 그는
최근 옥수수TV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의 주연급 배역을 맡아 리지가 아닌 박수아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4.
또 다른 걸그룹 레인보우의 멤버였던 고우리 역시 고나은으로 개명했다.
고나은은 개명 후 MBC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어릴 때부터 ‘고우리’라는 이름을 바꾸고 싶었다”며
“제 이름은 은행도 있고, 유치원도 있고.
그래서 제 것이 아니고 모두의 것인 느낌이 항상 있었는데
배우로 전향하면서 이름을 바꾸게 됐다”고 고백했다.
5.
이 외에도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옥탑방 왕세자’ 등을 통해 이름을 알린 배우 이민호는
이 외에도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옥탑방 왕세자’ 등을 통해 이름을 알린 배우 이민호는
지난 7월 “이태리로 활동명을 바꾼다”고 밝혔다.
이민호는 SBS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에서 정배 역을 맡아 아역 때부터 활발한 활동을 해온 배우다.
그는 기존 아역 이미지를 벗고 새롭게 출발한다는 차원에서
부모님과 상의 끝에 ‘이태리’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었다.
그 효과가 증명이라도 된 듯
이태리는 최근 할리우드 영화 ‘이호원,’에 발탁되기도 했다.
최진혁의 소속사 지트리크리에이티브 관계자는
최진혁의 소속사 지트리크리에이티브 관계자는
“이제는 대다수의 팬이 ‘최진혁’이라는 이름으로 그를 기억한다”며
“지금껏 알린 이름을 바꾼다는 것이 하나의 모험이지만,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며 탄탄한 입지를 다진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인 측면도 크다”고 전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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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의 생명은 ‘이름값’.
네임 밸류(name value)만으로 편당 수억 원. CF를 찍는다.
그동안 쌓아놓은 이름값을 포기하고
과감히 개명해 상승세
국기에 대한 맹세-1974년 이후 맹세문
: 나는 자랑스런 태극기 앞에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