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는 변화를 바라는 사람에게만 온다 《주역》과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가 얼핏 주는 느낌은 매우 다르다. 그러나 실은 두 책 모두 ‘변화’가 주제다. 변화에 대한 회의도 있다. ‘변화는 없다’고 주장하는 철학자도 있다. 프랑스 작가 장 바티스트 알퐁스 카는 말했다. “바뀔수록 똑같다 (The more things change, the more they are the same).” 혁명이 일어난 후에도 열의와 광기가 식으면 사회가 일상으로 돌아간다. 변화를 내세워 집권에 성공한 정부도 가면 갈수록 이전 정부와 비슷해진다. 크고 작은 변화는 만물의 속성이다. 헤라클레이토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같은 강에 두 번 발을 들여놓을 수 없다 (You can’t step into the same riv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