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現 정권에 비판적인 보도는 막나" 한겨레 기자들, 편집국장단 사퇴 요구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9/07/2019090700194.html
"조국 관련 한겨레의 보도 참사"
사내 메일로 비판 성명 내고 회사 곳곳에 대자보 붙여
한겨레신문 일선 기자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 보도에 한겨레가 소극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편집국 간부들을 공개 비판하고 나섰다. 한겨레신문 기자 31명은 6일 사내 단체 메일과 편집국장실·회의실 등에 붙인 대자보를 통해 "조 후보자 관련 보도는 한겨레의 보도 참사"라며 박용현 편집국장을 비롯한 국장단의 사퇴, 인사청문회 검증 소홀에 대한 해명, 편집회의 내용 공개 등 3개 항의 요구사항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는 지난 5일 조 후보자 임명 강행의 위험성을 지적한 '강희철의 법조외전' 칼럼이 온라인 게재 4분 만에 삭제된 것을 문제 삼았다.
해당 칼럼은 '우병우 데자뷔 조국, 문 정부 5년사에 어떻게 기록될까'라는 제목으로 정부가 우병우 전(前) 민정수석과 조 후보자를 옹호하는 방식이 닮았다고 비판하는 내용이다.
성명서는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뒤 한겨레의 칼날은 한없이 무뎌졌다"며
"그동안 '민주당 기관지'라는 오명을 종종 들었지만, 이 정도로 참담한 일은 없었다"고 했다. 특히 "인사청문회 검증팀은 문재인 정권 1기 내각 이후 만들어지지 않았고, 의혹 제기 기사는 톤다운되거나 제목이 바뀌었으며, 특정 기사를 '인터넷 프런트 페이지에서 내리라'는 지시도 있었다"며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했다.
이번 성명에 참여한 기자들은 7년 차 이하 기자들로, 문 정부 출범 이후 누적된 불만이 조 후보자 검증을 계기로 분출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성명에 참여한 기자들은 7년 차 이하 기자들로, 문 정부 출범 이후 누적된 불만이 조 후보자 검증을 계기로 분출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자들은 "한겨레는 '50대 진보 기득권 남성'의 목소리만 대변하고 있다"면서
"2030 취재원들은 '우리가 이렇게 분노하는 것이 한겨레에 나갈 수나 있겠어요?
한겨레는 정권 비판 제대로 못 하지 않나요?' 의구심을 표한다"고 했다.
김태우 수사관이 제기한 청와대 특별감찰반 비위 의혹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 폭로 등을 사례로 들며 "정권에 따라, 대상이 누구인지에 따라 검증 기준과 수위가 변하는 것이 '한겨레의 논조'인가"라고 묻기도 했다. "더 이상 우리를 부끄럽게 만들지 말라. 기자의 이름으로 언론자유를 억누르겠다면
떠나라. 앞선 선배들처럼 청와대로, 여당으로 가라"고도 했다.
성명에 참여한 한 기자는 "사측 대응을 봐서 추가 성명 발표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명에 참여한 한 기자는 "사측 대응을 봐서 추가 성명 발표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겨레 노동조합은 이번 사태와 관련, 한겨레 구성원들에게 '전(全) 사원 토론회'를 오는 9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본지는 이날 박용현 국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되지 않았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9/07/20190907001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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