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IS POWER
‘스타일이 곧 막강한 파워’라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젠틀 우먼 4인.
입력 : 2017.01.08 07:00 여성조선
1. 현대판 신데렐라
케이트 미들턴 Kate Middleton
2011년 영국 윌리엄 왕자와 결혼하며 뭇 여성들의 로망으로 단숨에 등극한 케이트 미들턴. 그녀의 스타일은 한마디로 TPO에 충실한 세련된 퍼스트레이디 룩이다.
예를 들어 공식석상에선 영국 패션 브랜드인 알렉산더 맥퀸, 멀버리, 올라 카일리 등의 옷을 매치하여 세련된 퍼스트레이디 룩을 즐기고, 평상시엔 자라, 탑샵, 액세서라이즈 등의 중저가 브랜드를 적극 활용하여 내추럴한 믹스 앤 매치 스타일을 추구하는 식. 남들의 시선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왕족이면서도 고가의 명품 브랜드보다는 자국 디자이너 브랜드를 적극 수용하는 모습을 보여 개념 있는 왕세손비라고 찬사를 받는다. 그녀의 시그너처 아이템은 다름 아닌 모자다. 각종 행사 자리에서 다양한 모자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패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뿐만 아니라 자신과 잘 어울리는 아이템을 신중하게 선별해 오래 입는 것으로 알려져 소비 절제의 미덕을 일깨우기도 한다. 여느 평범한 주부처럼 소탈하고 살뜰한 경영 마인드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아름다운 외모만큼이나 내면의 품위까지 갖춘 그녀는 동시대의 스타일 아이콘이 되기에 결코 부족함이 없다.
2. 진정한 프렌치 시크
크리스틴 라가르드 Christine Lagarde
프랑스 변호사 출신의 국제통화기금 IMF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60세를 넘긴 나이라곤 믿기지 않을 만큼 젊은 카리스마로 정재계를 호령하며 독자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게다가 2012년 미국 <타임>지에서 선정한 가장 경쟁력 있는 100인,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여성 8위에 오른 이력의 소유자. 그녀의 일에 대한 열정은 패션으로까지 이어진다. 프렌치 특유의 자유분방함이 느껴지는 매니시한 스타일링과 당당한 애티튜드, 시간이 제법 흐른 클래식한 빈티지 아이템, 스카프와 액세서리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며 여성들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든다. 범상한 스타일을 구사하기 마련인 5060 여성들에게 새로운 스타일 기준을 제시한 것. 장신의 키와 은발 커트 머리로 범접할 수 없는 특별한 오라를 뿜어내며 스타일에 입체감을 더한다. 특히 트렌치코트, 매니시한 팬츠 슈트, 화려한 프린트의 스카프와 미디힐 슈즈는 그녀의 시그너처 아이템이다. 유행과는 거리가 멀지만 연륜이 묻어나는 아이템에서 오랜 경험을 토대로 쌓인 깊이 있는 스타일링 노하우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녀처럼 180㎝ 장신이 아니더라도 무턱대고 따라 하고 싶어지는 크리스틴은 세대를 초월한 스타일 아이콘이 틀림없다.
3. 그레니 패셔니스타
테리사 메이 Theresa May .영국총리
남들의 시선 따위 아랑곳하지 않는 테리사 메이의 패션이 화제다.
영국이 브렉시트로 혼란을 겪을 때 마가렛 대처 이후
두 번째 여성 총리로 당선된 그녀는 과감한 패션 스타일까지 덩달아 뉴스감이 되었다.
60세라는 나이로 믿을 수 없을 만큼 과감한 컬러와 프린트를 매치한 독보적 스타일이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그녀의 패션에 대한 열정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총리로 당선되기 전부터 패셔니스타로 주목을 받았던 것. 2014년 BBC와의 인터뷰에서 무인도에 무엇을 가져갈 것이냐는 질문에 특정 패션 매거진을 언급한 일화는 유명하다. 이마를 살짝 가리는 단발, 볼드한 진주 네크리스와 레오퍼드 패턴 슈즈는 그녀의 시그너처 아이템. 슬림한 투피스 착장에 벨트로 실루엣을 정돈한 뒤 볼드한 진주 네크리스나 뱅글, 포인티드 슈즈로 악센트를 주는 것이 대표적인 스타일 공식이다. 또한 슈즈 컬렉터로 알려져 있어 공식석상에 등장할 때마다 ‘오늘은 어떤 신발을 신고 나왔나’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기도 한다. 그녀는 사이하이 부츠, 로퍼, 킬 힐 등 가리는 것 없이 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다양한 시도와 도전을 불사하는 애티튜드를 보면 앞으로 그녀가 펼칠 정치적 행보 역시 같은 맥락으로 전개되지 않을까 하는 긍정적인 기대감이 생긴다.
4. 리얼 뇌섹녀
아말 알라무딘 Amal Alamuddin
3개 국어를 구사하는 미모의 국제 인권 변호사. 조지 클루니를 차지한 여자. 앤 해서웨이 닮은꼴. 모두 아말 알라무딘을 수식하는 키워드들이다.
배우 조지 클루니와 17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함과 동시에 신데렐라처럼 잇 우먼으로 자리한 그녀는 모델 같은 시원한 프로포션과 남다른 스타일 감각을 드러내 걸어 다니는 마네킹으로 통한다. 특히 베네치아로 향하는 길에 조지 클루니와 함께 찍힌 파파라치 컷은 오랫동안 화두에 올랐을 정도. 올 화이트 점프 슈트 스타일에 와이드 브림햇을 매치해 클래식과 모던함을 넘나드는 드라마틱한 패션을 연출했기 때문.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완벽했던 그 모습은 그녀의 우월한 프로포션이 갖추어지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평소 그녀는 기다란 팔다리를 드러내는 미니 사이즈 원피스 또는 롱 앤 린 스타일을 추구한다. 변호사라는 직업 특성상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정제된 느낌의 커리어우먼 룩을 즐기되 핑크나 레드 컬러 포인트로 지루함을 피하는 것이 특징. 이때 킬 힐보다는 플랫 슈즈나 미디힐 슈즈를 매치하는 영민한 스타일링을 보여준다.
사진 연합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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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이 곧 막강한 파워’라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젠틀 우먼 4인.
입력 : 2017.01.08 07:00 여성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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