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일 화. 트럼프 리스크에 코스피 1.4%(35P) 하락...아시아 증시 '휘청'
원문보기: 조선일보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06/2017120602283.html
코스피지수가 ‘트럼프 리스크’에 1.4% 하락해 2470대로 주저앉았다.
코스피지수는 장초반 2500선 수준에 머물렀지만, 오후 들어 하락폭이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하는 발표가 예정돼 있다는 소식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366억원 순매도 했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한때 780선을 넘어섰지만 760대에서 장을 마쳤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2%(35.75포인트) 내린 2474.37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0.74%(5.73포인트) 빠진 768.39를 기록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미국발 리스크로 위험선호 현상이 약해지면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타격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 트럼프발 리스크에 증시 타격…아시아 증시 일제히 털썩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까지 2500선에 머물렀지만 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오전 3시(한국시각)에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하는 연설을 주재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고 나서부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3366억원 순매도 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12억원, 351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들은 선물시장에서도 6305억원 순매도했다.
김두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스라엘 수도를 이전한다는 이슈는 중동에서 화약고 같은 일”이라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고점 논란이 있었던 데다 미국의 경제 지표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벤트가 터졌다”며
“불 붙는 데 기름붓는 격”이라고 진단했다.
아시아증시 대부분 타격을 입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날보다 1.97% 하락했으며,
홍콩 항셍지수도 1.48% 내리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도 1.64% 밀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후 들어서 트럼프와 이스라엘 이슈가 부각되며 전반적으로 낙폭이 확대됐다”며
“엔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인 뒤 일본 증시는 크게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 수도 관련 이슈가 단기간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기적으로는 증시가 살아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이어 “12월 수급이 좋지않은 상황으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전까지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 초부터는 상승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춘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시가 생각보다 큰 타격을 받았다고 본다”며
“단기간 이슈로 마무리되고 다시 증시가 상승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IT· 조선업·철강 일제히 ‘미끄럼틀’...외인 매도세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조선업종, 철강업종, IT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기전자, 운송장비 업종에 순매도를 집중했다.
외국인 순매도 상위 업종(금액기준) 1~3위는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삼성전기 순이었다.
운송장비 업종은 삼성중공업의 약세에 2.3% 하락했다.
삼성중공업 (9,090원▼ 3,510 -27.86%)은 28.89% 내렸고,
현대중공업 (143,000원▼ 10,000 -6.54%),
현대미포조선 (95,400원▼ 3,400 -3.44%),
세진중공업 (2,990원▼ 115 -3.70%)등도 4~6% 밀렸다.
철강금속 업종은 이날 2.97% 하락했다.
DSR (6,320원▼ 560 -8.14%)은 8.14% 내렸고,
동국제강 (11,700원▼ 450 -3.70%),
풍산 (44,150원▼ 1,700 -3.71%)등은 4% 이상 하락했다.
영풍 (1,045,000원▼ 44,000 -4.04%),
DSR제강 (6,500원▼ 230 -3.42%),
POSCO (335,000원▼ 10,000 -2.90%),
세아제강 (97,900원▼ 3,100 -3.07%)등은 3% 이상 내렸다.
서 연구원은
“구리 등 일부 비철금속 가격이 4% 넘게 급락하자 원자재주가 약세를 보였다”며
“일본, 호주 등에서도 광업업종이 증시 하락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IT업종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전기전자 업종은 이날 2.04% 하락했다.
에이엔피 (1,240원▼ 120 -8.82%),
LG이노텍 (147,500원▼ 11,500 -7.23%)은 각각 8.46%, 7.55% 내렸다.
삼성전자우 (2,027,000원▼ 39,000 -1.89%),
삼성전기 (97,900원▼ 2,100 -2.10%),
삼성전자 (2,514,000원▼ 49,000 -1.91%)등도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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