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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반도체, 바이오/헬스케어, 중국관련업종 등에서 고성장세가 예상되는 중소형주를

언제나오복의향기 2017. 11. 2. 10:24
 "증시, 소형주로 관심 돌릴 시점 왔다"

 

 

[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코스피가 2500선을 넘어 연일 고점을 경신중인 가운데,

이제 그동안 외면 받던 소형주로 관심을 돌릴 시기가 왔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 한국투자증권의 정훈석 애널리스트는

"코스피가 2500선이라는 기술적 저항선을 넘어선 것과 달리

코스닥은 아직 2016년에 무너진 700선조차 회복하지 못한 상태로,

삼성전자의 신고가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급등세 재연 등으로

소형주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주춤하는 상황"이라고 현 장세를 진단했다.

하지만 사드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한중 갈등이 봉합국면에 접어들면서

중국의 경제보복으로 그동안 부진했던 중소형주의 반등 계기가 마련됐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역사적 신고가 행보를 보이던 코스닥스몰캡지수의 추락과 함께 코스닥지수가 700선을 완전히 이탈했던 시기가 작년 10월로 한국에 대한 중국의 사드 보복이 전방위로 확산되던 시기와 일치한다는 사실은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사드 문제가 본격 표출되기 전인 작년 상반기까지 코스닥스몰캡(중소형주)지수가 역사적 신고가를 보였는데,

이는 저성장 고착화로 ‘성장’에 목 말랐던 투자자들이 '중국 진출을 통한 시장 다각화로 성장성 제고'라는 점을 호의적으로 평가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작년 7월6일 국방부의 사드 부지 공식 발표는 여행/레저, 화장품 등 중국 노출도가 큰 종목의 투자심리를 급격히 위축시켰고,

이로 인해 코스닥스몰캡지수는 유가증권시장 대형주 대비 상대적 약세 전환은 불가피했던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따라서 사드 갈등이 중소형주 약세의 계기를 제공했던 것과는

반대로 사드 갈등의 봉합은 중소형주의 일방적 소외를 제어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적어도 중국시장을 통해 성장 가시성을 높일 수 있는 중소형주들의 경우에는 주가 복원 현상이 연출될 여지가 크다는 의견이다.

또한 현재 코스닥 상장기업들의 수익이 가파른 개선세를 보이고 있지만 코스닥지수는 여전히 제한된 상승세에 그치고 있다는 점도 거론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주가는 결국에 수익에 연동될 수밖에 없는 바,

코스닥 혹은 스몰캡이라고 해서 예외일 수는 없다"며 "수익 개선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대형주 장세로 인해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는 중소형주들에 대한 전향적 접근은 무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고성장 예상되는 중소형 유망주는?

한편, 정 애널리스트는 현재 대형 성장주에 집중되어 있는 시장 매수세가 확산될 경우

일차적으로는 소형 성장주로 몰릴 개연성이 크다며,

게임, 반도체, 바이오/헬스케어, 중국관련업종 등에서 고성장세가 예상되는 중소형주를 몇 가지 골라 소개했다.

더블유게임즈의 경우 DDI사와의 합병 시너지 및 신규게임 DD클래식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며 추천했다.

반도체 관련주인

싸이맥스는 계속되는 실적 모멘텀.

삼성전기 PLP(패널레벨패키징) 생산라인 증설에 따른 수혜가 전망되고,

유니테스트는 전방업체인 SK하이닉스와 대만 난야(Nanya)의 신규 투자에 따른 실적 성장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의

제넥신은 성장호르몬 치료제 개발 및 하이브리드 Fc 퓨전(Hybrid Fc Fusion) 지속형 기술 메커니즘에 대한 기대감이 있으며,

휴온스는 안정적 제품 매출에 휴톡스와 필러 매출의 빠른 성장을 예상했다.

덴티움은 주력 시장인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임플란트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고,

일동제약은 아로나민제품 판매 호조 및 영업이익률 개선, 내년 R&D 파이프라인 기대가 투자포인트라고 풀이했다.



중국관련 기업 가운데

제이준코스메틱은 에프앤리퍼블릭의 지분 인수에 따른 공동경영체제 구축으로 중국 시장 공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에코프로는 오는 2018년 실생산이 가능한 생산능력(Capa) 증설에 따른 실적 성장을 전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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