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과 투자 (소음의 바다 주식시장에서 알짜 정보만 걸러내는 법) 저 한지영, 이상민 역 북돋움 2016.11.10.
책소개
소음에 휩쓸려 고전하는 투자자를 위한 내비게이션
‘12가지 소음 필터링’ 기법 등 주식시장의 알짜 정보를 걸러 내는 체계화된 방법론
주식시장에 나도는 과대 선전과 루머 등의 ‘소음’과 ‘알짜 정보’를 구분하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
월가에서 25년 넘게 활약하며 투자 거장으로 인정받는 저자는
소음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전략으로
이익예상 라이프사이클, 위험수용도 측정법,
뛰어난 애널리스트 찾는 법,
12가지 소음 필터링 기법 등을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는 흥미로운 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이익예상 라이프사이클을 활용하면
한 시점의 인기주가 다른 시점에서 소외주로 바뀌는 현상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인기 주식을 좇아 무분별하게 매매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위험수용도 측정 체크리스트는 자기 성향에 맞는 투자 유형을 찾아준다.
이는 개인 투자자뿐 아니라 고객을 상대하는 재무상담사에게도 유익한 지표다.
저자는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미디어,
포트폴리오 실적만으로 실력을 평가받는
펀드매니저가 대표적인 소음 유발자가 되곤 한다고 지적한다.
1990년대를 휩쓴 IT 업종 거품이 소음의 대표적인 피해 사례다.
개인 투자자들을 겨냥한 투자 웹사이트, 투자레터, ‘찌라시’ 등은
투자 수익을 갉아먹는 차원을 넘어 파멸로 이끌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이는 기관투자가를 포함해 투자 전문가도 피할 수 없는 문제.
누구의 말도 신뢰하기 어려운 투자 환경에서 소음 필터링 기법을 터득하는 것은 투자의 필수 요건이 되었다.
[예스24 제공]
저자소개
저자 : 리처드 번스타인
저자 리처드 번스타인(Richard Bernstein)은 월가에서 25년 넘게 활약한 투자 거장.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의 수석 투자전략가를 역임했다.
메릴린치의 글로벌프라이빗클라이언트 투자연구위원회를 이끌며
다양한 개인 투자자들에게 투자 및 포트폴리오 전략에 관해 조언해 주는 일을 했다.
2009년 ‘RBA Adivsor’라는 투자 회사를 설립해 현재 대표로 재직 중이다.
이 회사에서 매월 주기적으로 발행하는 ‘RBA Insights’ 투자레터는 시장 참여자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해밀턴 칼리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뉴욕 대학교 경영대학원(스턴스쿨)에서 경영학(금융)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해밀턴 칼리지와 뉴욕 대학교, 컬럼비아 대학교, 코넬 대학교 등에서
금융학과 경제학을 가르쳤으며, 현재 뉴욕 대학교 경영대학원 금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1년과 2002년에는 〈포춘〉 지가 선정하는 ‘올스타 분석가’에 이름을 올렸고,
2002년과 2004년에는 〈스마트머니〉 지의 ‘영향력 있는 인물 3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해밀턴 칼리지 운영위원회의 이사이자 동 칼리지의 기부자금을 관리하는 위원회 위원이기도 하다.
지은 책으로는 《스타일 투자 전략(Style Investing)》 등이 있다.
역자 : 한지영
역자 한지영은 한지영은 세종대학교 수학통계학과를 졸업했고,
현재 하림그룹 금융계열사 (주)에코캐피탈 투자금융본부에서 투자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번역서로는 《절대로 배당은 거짓말하지 않는다》가 있으며,
네이버 블로그(http://blog.naver.com/qlffl83)와 페이스북을 통해
금융, 경제, 투자 관련 포스팅을 하며 사람들과 정보를 나누고 있다.
역자 : 이상민
역자 이상민은 대구고등학교와 경북대학교 경제통상학부를 졸업했다.
현재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에서 퀀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블로그 Stock Raiders (http://blog.naver.com/darksun1998)를 운영 중이다.
감수 : 이건
감수자 이건은 투자 분야 전문 번역가, 한경대 지식재산연구원 교수.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캘리포니아 대학 샌디에이고 캠퍼스에서 유학했다.
장기신용은행, 삼성증권,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에서 일했다.
영국 IBJ 인터내셔널에서 국제채권딜러 직무훈련을 받았고,
영국에서 국제증권 딜러 자격을 취득했다.
지은 책으로 《대한민국 1%가 되는 투자의 기술》이 있고,
옮긴 책으로 《증권분석》《투자철학》《월가의 영웅》
《워런 버핏의 주주 서한》《현명한 투자자 핵심 요약판》등 약 50권이 있다.[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목차
추천의 말_
1. 소음에 귀를 닫고 장기 가치투자를 하라_ 신진오
2. 우리 금융시장에 고전이 될 만한 투자 교과서_ 홍춘욱
들어가는 말_ 정보가 많다고 수익이 높은 것은 아니다
Part 1_ 소음은 어떻게 주식의 판을 흔들고 있는가*
1. 소음이 당신의 돈을 노리고 있다
2. 직접 투자를 조장하는 셀프서비스 증후군
3. 소음은 투자자의 기대를 어떻게 조종하는가*
Part 2_ 소음 시대, 최상의 투자 전략
4. 장기 투자자들을 위한 전략
*역자 칼럼: 장기 계획, 우리나라에서도 적용해 보자
5. 소음이 분산투자에 미치는 영향
6. 자신의 위험수용도를 정확히 파악하라
7. 투자 기간을 길게 하라
Part 3_ 투자 성과를 개선하는 소음 필터링 기법
8. 좋은 회사가 아니라 좋은 주식을 찾아라
9. 뛰어난 애널리스트를 찾아라
10. 소음을 걸러 내는 스타일 투자 전략
*역자 칼럼: 한국의 스타일 투자, 역사적 성과는*
11. 알짜 정보만을 추출하는 12가지 필터링
부록_ 알아 두면 유익한 소음 관련 속어
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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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1
‘정보’라 불리는 거의 모든 것은 소음이다!
“이익예상 라이프사이클로 주식시장의 소음을 차단하라”
과잉 정보의 시대, 정보는 주식 투자에 유리하게 작용할까?
저자 리처드 번스타인은 그렇지 않다고 단언한다.
정보가 많아지면서 알짜 정보보다 소음이 훨씬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 책은 주식시장에서 소음과 ‘알짜 정보’를 구분하는 방법론을 체계화한 책으로 국내 최초다.
정보 제공자들은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어야 하는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더욱 흥미롭고 자극적인 정보로 투자자들을 유인한다.
24시간 보도되는 케이블 TV의 경제 뉴스, 투자 웹사이트, 증권사 등의 모든 정보가 소음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이 책은 소음 피해의 대표적 사례로 1990년 후반 IT 업종의 과열을 꼽는다.
1999년 대다수 개인 투자자가 IT 업종에 집중투자해 높은 수익률을 올렸지만,
2000년이 되자 IT 업종이 급락해 수많은 개인 투자자가 손실을 기록했다.
1998~1999년 황제 주식, 최고 주식으로 통했던 종목들이 2000년도에 최악의 주식이 되어 버린 것은 극단적인 사례다.
그렇다면 투자 정보의 원천이 소음인지 알짜 정보인지는 어떻게 구분할까?
저자는 두 가지 큰 기준을 제시한다.
첫째는 정보의 질적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둘째는 기업이 제공하는 정보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안목을 기르는 것이다.
즉, 투자자들의 정보 해석 능력이 중요하다고 본다.
전작 『스타일 투자 전략』에서도 소개된 바 있는,
저자가 고안한 이익예상 라이프사이클은 『소음과 투자』에서 각 투자 유형별 소음을 거르는 기법으로 소개되고 있다.
이익예상 라이프사이클에서 인기가 상승할수록 소음도 증가하고, 인기가 하락하면 소음도 감소한다.
기업의 퀄리티에 대한 인식이 소음 때문에 단기간에 바뀌는 것을 보게 된다.
한 시점의 인기주가 다른 시점에서 소외주로 바뀌는 현상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것은
이익예상 라이프사이클의 장점 중 하나다.
모두가 좋다고 인정하는 기업이 사실은 경기에 민감한 기업일 수 있고,
모두가 나쁘다고 생각하지만
이익예상 라이프사이클의 상승세에 있는 기업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구가하는 기업일 수 있다.
이익예상 라이프사이클을 주의 깊게 관찰하면
인기주를 좇다가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일은 피할 수 있고
좋은 기업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팔 수도 있다’.
이익예상 라이프사이클을 다루는 3장만 주의 깊게 보아도 소음에서 안전하고 투자 성과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2
소음은 장기 계획에 착오를 일으킨다
"사건이 아니라 시간에 따라 투자 전략을 점검하고, 투자 기간을 늘려라!"
저자는 소음과 과대 선전이 일으키는 판단 착오를
첫째 ‘제2의 마이크로소프트’를 발굴하려는 야망,
둘째 빨리 부자가 되려는 욕망, 셋째 꿩도 먹고 알도 먹으려는 욕심으로 정리한다.
첫 번째는 10년간 매년 수익률이 26%에 달하는 종목을 찾으려는 야망과 같으며,
이는 한낱 꿈에 불과한 이야기다.
운 좋게 발굴한 종목이 10년간 10배 상승했더라도 초기 투자 금액이 많지 않으면 소용없다.
둘째는 무계획적인 잦은 매매로 부자가 된다는 증권사의 온라인 광고에 혹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다.
만일, 증권사가 고객에게 신중한 장기 계획을 세우라고 광고한다면 어떻게 될까?
그런 증권사는 거래 건수가 감소해 수익이 줄어든다는 점을 기억하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셋째는 위험과 수익의 상관관계를 잊지 말라는 이야기다.
위험 없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없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이런 소음을 차단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을 저자는
장기 투자 전략을 세우고 사건이 아니라 시간에 따라 점검하는 것이라고 한다.
금융시장에서 큰 사건이 발생하면 기존 전략을 포기하거나 변경하는 투자자들이 많은데,
이 또한 소음의 피해라고 한다.
투자 전략은 1년에 1회 점검하는 것으로 충분하고,
투자 기간이 15년 이상인 장기 투자자라면 2~3년에 1회 점검하는 것이 낫다.
또한, 단기 실적이 불만스러울 때는 전략 변경을 고민하는 대신,
분산투자 현황과 위험 특성을 재검토하는 편이 훨씬 중요하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처음에 장기 투자를 계획했더라도 날마다 경제 신문을 읽고 경제 TV를 보며 포트폴리오를 평가하면 결국 포기하기가 쉽다.
이런 문제는 투자 기간을 늘리면 해결된다.
7장에서는
S&P500, 성장주, 가치주, 소형주, 해외 주식 등 총 5가지 주식 유형을 대상으로
투자 기간을 1년, 3년, 5년, 10년으로 했을 때 위험 및 수익률을 분석해 보여 준다.
대부분의 주식에서 기간을 늘릴수록 위험은 줄어들고 수익률은 상승한 것을 보게 될 것이다.
3
소음은 위험한 자산을 안전하게 보이게 한다
“주가 차트로 위험을 평가하지 말라! 자신의 위험수용도를 정확히 파악하라!"
포트폴리오 때문에 혹은 자신이 보유한 회사의 주가 때문에 하루라도 밤잠을 설친다면
이는 지나치게 많은 위험을 떠안고 있다는 신호다.
자신의 위험수용도를 잘못 파악하고 공격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는 말이기도 하다.
이 책은 자신의 위험수용도를 진단할 수 있는 다섯 가지 퀴즈와 자세한 해설을 제공한다.
개인 투자자뿐 아니라, 고객을 상대하는 회사 재무상담사들도 활용하면 유익한 지표다.
소음에 휩쓸리면 위험한 자산이 안전하게 보이고, 안전한 자산이 위험하게 보이는 착각에 빠질 수 있다.
주가 차트는 그런 소음의 대표적인 예다.
TV나 잡지에 실리는 주가 차트는 최근 2주에서 최근 2년까지 비교적 단기간 가장 극적인 부분만을 부각하는 경우가 많다.
투자자에게 실적이 가장 좋았던 자산에만 주목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면 지금까지 실적이 나빴던 업종은 소외 업종이 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실적이 가장 좋았던 업종에 투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저자는 경고한다.
그 이유에 대해 6장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주식이 채권보다 안전하다는 주장 또한 대표적인 소음으로 꼽는다.
주식이 채권보다 위험 프리미엄이 높으므로 수익률이 높다는 주장이 있는데,
이는 주식과 채권의 기본적인 정의를 망각한 허튼소리이며,
사전 기대수익률과 사후 실적을 혼동한 결과라고 지적한다.
그 근거에 대해서도 6장에서 정확한 수치와 도표를 통해 밝히고 있다.
4
시장에 소음만 보태는 애널리스트들
"뛰어난 애널리스트의 자질을 기억하라!"
저자는 애널리스트들이 갈수록 리포터로 바뀌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들이야말로 투자자들에게는 해로운 소음 유발자라고 지적한다.
애널리스트들이 내는 소음을 걸러 내는 방법은,
역으로 뛰어난 애널리스트의 자질을 기억하는 것이다.
9장에서 저자는 뛰어난 애널리스트의 요건으로 다음 9가지를 꼽으며 각각에 대해 구체적인 예시를 들며 자세히 논하고 있다.
1. 사실을 단순 열거하지 않는다.
2. 지혜롭게 도출한 독자적 의견을 제시한다.
3. 펀더멘털 의견과 투자 의견을 구분한다.
4. 회사가 소개하는 자료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독자적으로 조사한다.
5. 기업을 분석할 때 검증되지 않은 새로운 척도 대신 검증된 건전한 척도를 사용한다.
6. 담당하는 모든 종목에 매수 등급을 부여하지 않는다.
7. 비난을 들어도 포기하지 않는다.
5
알짜 정보만을 추출하는 12가지 필터링
“투자하기 전 이것만 체크해도 소음을 걸러 낼 수 있다!”
11장에서 투자 전에 마지막으로 체크할 사항을 12가지 항목으로 정리했다.
이 책을 통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으로 보아도 좋다. 직접 투자를 선호하는 독자라면,
본문을 통해 종목을 선정하는 기준이 제대로 정립되었는지 스스로 확인하는 중요한 과정이 될 것이다.
스스로 도출한 독자적인 의견대로 종목을 선정했는지,
혹은 여전히 인기 종목과 정확성이 낮은 예측에 집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신의 상태를 점검해 볼 수 있다.
여기서 제시하는 체크리스트에 망설이지 않고 답할 수 있을 때까지 어쩌면 이 책은 곁에 두고 자주 열어 보아야 할지도 모른다.
5
추천의 말
소음을 무시하면 가장 좋겠지만 문제는 무엇이 소음인지를 판별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주식시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은 나름대로 그럴듯한 명분과 이유가 있다.
소음을 발생시키는 장본인은 역설적으로 투자자에게 도움을 주겠다고 활동하는 전문가들이다.
이 책은 소음에서 벗어나 명상을 유도하는 책이다.
잠시라도 긴 호흡을 유지하면서 투자의 진정한 의미, 추구해야 할 투자자의 모습에 대해 진지하게 명상하는 시간을 가져 보라.
그런 이후에 가급적 소음에 귀를 닫고, 장기 가치투자를 하기 바란다.
- 신진오(밸류리더스 회장, 전 신영증권 주식운용본부장)
한두 주 단위의 일기예보는 적중률이 낮지만 장기적인 일기예보는 백발백중에 가깝다.
시장 전망도 마찬가지다. 매일 시장을 예상하려 드는 것은 ‘소음 속에 뛰어드는 일’에 불과하다.
이 책은 소음이 넘쳐흐르는 주식시장에서 어떤 게 진정한 정보인지를 차근차근 설명해 주고 있다.
자료를 분석하고 문제 해결책을 제시하는 애널리스트가 과연 진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지,
비전문가 입장에서 분별하는 방법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진지한 주식 투자자들에게 소중한 선물이 되리라 확신한다.
- 홍춘욱(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 전 국민연금 투자운용팀장)
처음 주식시장에 입문할 때 접했던
“인사이트(insight)가 있는 좋은 교과서” 중 하나가 리처드 번스타인의 『스타일 투자 전략(Style investing)』이었다.
10년 만에 새로 나온 그의 두 번째 책 『소음과 투자』는 잊기 쉬운 투자 지식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며,
분석과 경험에서 우러난 지혜를 나눈다. 이 책
책속으로
투자자들은 종종 경영진이 좋고, 제품이 좋으며, 성장 전망이 좋은 이른바 ‘좋은’ 기업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믿거나 말거나, 과거 장기 투자수익률을 보면 ‘나쁜’ 기업이 ‘좋은’ 기업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난다.
그래서 ‘좋은 기업’ 대신 ‘좋은 주식’에 주목하자는 것이다.
--- p.27
질은 개선되지 않은 채 양만 늘어난 정보에 탐닉하는 행위는 시간 낭비일 뿐 아니라 어리석은 투자로 이어진다.
게다가 정보의 홍수 속에서 가치 있는 정보를 걸러 내려면 엄청난 시간이 걸린다.
이렇게 질적인 개선 없이 양적으로만 늘어난 정보는 소음이라 할 수 있다.
--- p.40
책이나 세미나에서 최근 어떤 전략이 초과수익을 올렸다고 홍보하면,
우리는 그 전략으로 좋은 실적을 내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지난 3년간 초과수익을 낸 전략은 피하는 편이 더 현명하고, 오히려 과거에 부진했던 전략을 고려하는 편이 낫다. --- p.77~78
누군가 과거의 성과 그래프를 보여 주면서 훌륭한 종목 선정 전략을 발견했다고 주장한다면,
먼저 표본 외 테스트를 거쳤는지 확인하라.
통계를 지나치게 중요시하는 것처럼 들리겠지만, 그럴수록 성과를 개선하기 쉽다. --- p.89
“일찍 사되, 바닥에 떨어질 때 사라”는 말은 인기주를 사서 오래 보유하라는 말보다 훨씬 신중한 말처럼 들린다.
그러나 이익예상 라이프사이클에 의하면 둘 다 좋은 방법이 아니다.
만일 매수한 주식이 곧바로 20% 하락했다가 40% 오른다면, 40% 상승했다가 20% 하락한 경우와 다를 바 없다.
둘 다 수익률은 12%다. --- p.120
“뛰어난 투자자는 소음이 없을 때 매수하고, 소음이 넘쳐 날 때 매도한다.” --- p.122
소음은 투자자들에게 단기적인 시각을 갖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장기 투자자를 자처하는 사람들도 소음에 휘말리면 트레이더처럼 행동하게 된다.
극단적인 예가 오늘날의 데이 트레이더들이다. --- p.135
시간이 흘러, 소녀시대가 ‘Gee’로 인기를 얻으며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했다.
에스엠 주식이 2012년 10월에 71,600원까지 상승했으니, 약 100배 오른 셈이다.
덕분에 나는 ‘소녀시대 장학금’을 받으며 대학을 다닐 수 있었다. --- p.149
국제 분산투자를 논할 때, 대중 매체는 오로지 거대 다국적기업에만 초점을 맞춘다.
일부 분석가는 세계 다국적기업 지수까지 제시한다.
이 또한 소음이다. 정말로 국제 분산투자를 원한다면 소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p.181
자신의 위험수용도를 정확히 평가하면 일간, 주간, 월간 주가에 따라 밤잠을 설치거나 식욕을 잃는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
보유하고 있는 회사의 주가 때문에 하루라도 밤잠을 설친다면 이는 지나치게 많은 위험을 떠안고 있다는 신호다. --- p.202
우리는 5일 일기예보가 적중하기 어렵다는 점을 잘 알면서도,
다가오는 주말 날씨가 궁금해 월요일 저녁마다 5일 예보를 빠뜨리지 않고 시청한다.
그러나 5일 예보보다는 단순하고 명백한 예보가 적중 확률이 높다. --- p.232
내가 보기에 좋은 기업은 남이 보기에도 좋은 기업이므로, 많은 투자자가 좋은 기업으로 평가하기가 쉽다.
그래서 다른 주식보다 비싼 가격을 치러야 한다.
그런데 지나치게 비싼 가격을 치르면 실적이 투자자의 기대에 못 미칠 확률이 높아진다.
이런 주식은 이익예상 라이프사이클의 12시 근처에서 빈둥거리기가 쉽다. --- p.247
기관투자가들은 유동성이 풍부한 주식에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좋은 기업 대신 좋은 주식을 선택하면 서둘러 매도할 일이 감소하므로, 유동성에 집착할 필요도 없다.
--- p.257
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경쟁을 논하지 않고, 워런 버핏은 기술주에 투자하지 않을까?
나는 소음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산업과 기업을 잘 알수록 소음에 좀처럼 휩쓸리지 않는다.
--- p.263
사람들의 오판과 기술주 거품에 의해 과도하게 상승한 주가 덕분에,
기업들은 기업 공개나 주식 추가 발행을 통해 확장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다.
기술 업종이 공급 과잉 상태가 된 것은 이렇게 조달한 ‘공짜 자금’ 때문이 아닐까? --- p.270
투자수익률은 항상 자본비용과 비교해야 한다.
1년 만기 단기 국채의 수익률이 6%이고 자본비용이 5%라면 누구나 투자할 것이다.
이런 조건이라면 자기 돈 한 푼 쓰지 않고도 1년에 1%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기에 그렇다.
그러나 시장은 바보가 아니므로 이런 기회는 존재하지 않는다 --- p.290
어떤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 성장주의 수익률이 가치주보다 높다고 주장하고, 어
떤 애널리스트는 가치주의 수익률이 성장주보다 높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측정 방식과 분석 기간에 따라 답은 달라질 수 있다. --- p.313
성장투자자는 기본적으로 비관론자이고 가치투자자는 낙관론자다.
성장투자자는 이익이 대폭 증가하는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믿으므로, 가격이 아무리 높아도 그런 주식을 산다.
가치투자자는 모든 기업의 이익이 증가한다고 믿으므로, 건전한 기업 중에서 비교해 가격이 싼 주식을 산다. --- p.318~319
사람들은 소음과 과대 선전에 휩쓸려 기술주만 계속 성장할 것으로 믿었지만, 이는 큰 착각이었다.
이익 사이클 정점에서 S&P500은 이익 증가율이 33%였고,
일반 기업들의 이익 증가율은 25~30%였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착각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이익도 내지 못하는 기술주를 계속 사들여 가격을 급등하게 했다. --- p.323
주식 매수에 이상적인 위치는 이익예상 라이프사이클의 7시 근처다.
6시에 사기는 지극히 어려우며, 이보다 조금만 빨라도 실적이 나빠질 수 있다.
7시는 주식이 이미 상승하기 시작했지만 아직 과열되지 않은 시점이다. --- p.346
[예스24 제공]
주식투자 정보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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