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이 사람이나 쥐의 배아줄기세포에서 - 신찬옥 기자] 매일경제뉴스 2018.3.27
심근세포를 분화시켜 배양하는 기술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 기존 방법에 비해 심근세포를 대량으로 배양할 수 있는 기술로, 줄기세포를 이용한 심부전과 심근경색 등 심혈관계 질환자들에 대한 임상이 활성화되는데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무혈청배지와 N2보조제를 포함하는 배지에서 인간 또는 마우스의 배아줄기세포 유래 심근세포를 제조하는 방법'으로 미국 특허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미국 특허는 세계적으로 권위가 높고 등록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특허는 줄기세포 분야 세계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재확인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심혈관계 질환자에게 이식해 재생학적 치료에 사용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어 왔다. 세계 연구진이 다양한 방법으로 심근세포의 분화와 분리방법을 개발해 왔으나, 기존의 방식은 배양할 수 있는 양이 적어 임상에 적용하기 어려웠다. 차바이오텍의 기술은 무혈청 배지를 사용해 심근세포의 생산성과 효율을 높였다.
이제까지 줄기세포를 배양하기 위해서는 소의 태아혈청배지가 주로 사용돼왔는데, 이 때문에 광우병 바이러스 등 치명적인 동물 바이러스가 포함될 우려를 배제할 수 없었다. 그러나 무혈청 배지는 인간을 포함한 동물의 혈청을 포함하지 않은 세포 배양 배지여서 오염원 발생 위험뿐 아니라 동물 혈청 내 단백질 항체 형성에 따른 세포 이식 시 거부 반응을 방지할 수 있고 순도 높은 심근세포를 확보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심근세포가 갖는 형태학·생리학·면역학적 특징을 가지고 있음이 입증됐다"며 "심근세포에서만 나타나는 특이적인 표지인자(cTnT, sMHC)의 유전자 발현이 증가하는 것도 확인했다. 후속 연구를 통해, 심근 세포의 분화 유도 물질 및 심장 기능 강화 물질 개발, 신약 개발 초기 단계의 독성 평가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너 사위 김남호 DB(옛 동부) 손해보험 부사장의 주식매각 논란에 대해 자세히 해명했다. 김 부사장이 내부정보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으며, 매각 시점도 감사결과와는 상관없는 시기에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차바이오텍은 "김 부사장이 주식을 장중에 매각한 것이 2월 5일부터였는데 이는 감사가 시작하기도 전이었다"며 "감사 결과를 미리 알고 매각했을 것이라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13일로, 다음날인 14일부터 18일까지는 설 연휴였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감사 결과가 회사에 통보된 것은 3월 22일로, 회사 내부에서는 모두 흑자 적정의견을 확신하는 분위기였다"며 "감사결과 통보 사흘 전인 19일에야 2016년 결산 항목 가운데 일부에 대해 전기 오류 수정 사유가 발생했다는 것을 통보받았다"고 해명했다.
특히 김 부사장은 감사 착수 전인 지난달 5일부터 이달 8일까지 약 한 달에 걸쳐 주식을 처분했기 때문에 감사 의견이나 내부 정보와는 전혀 무관하고, , 김 부사장을 제외한 오너일가의 지분에는 아무런 변동이 없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18.3.27 차바이오텍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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