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타계했다.
향년 92세.
부시 가문의 대변인 짐 맥그래스는
이날 배포한 성명에서
바버라 피어스 부시 여사가 17일 밤 숨졌다고 밝혔다.
바버라 부시 여사는 대통령 남편과 대통령 아들을 둔
단 2명뿐인 전 퍼스트 레이디 가운데 한 명이었다.
그녀 외에 또다른 한 명은
존 애덤스 대통령의 부인이자 존 퀸시 애덤스 대통령의 모친이었던
애브게일 애덤스 여사이다.
그녀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모조 진주 목걸이 애용
및 백발과 주름살을 감추지 않는 소탈하고 꾸밈없는 모습으로
남편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보다도 더 높은 인기를 끌었다.
바버라 여사는 또 틀에 박힌 워싱턴 정가에
할머니 스타일이 도입되게 만들기도 했다.
73년 간 결혼생활을 해 미 대통령 부부들 가운데
가장 오랜 결혼생활을 유지했다.
유가족으로는
남편 외에
5명의 자녀와
17명의 손주,
7명의 증손주 등을 남겼다.
【휴스턴(미 텍사스주)=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