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독특한 인물이다.
맥도널드 햄버거를 즐겨 먹는 이유가 독살당할 걱정이 없어서란다.
가상적인 말이지만 뼈가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참으로 이상하다 적과 협상을 하면서
모든 카드를 먼저 보여주고 지는 쪽으로 카들를 내고 있다.
뭔가 이상하게 돌라간다.
북한의 김정은 적인데도 호감을 갖고 대화를 하고
한국당 홍준표는 한 집안인데 거부하는 마음으로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문재인대통령은 과연 대한민국 대통령이 맞는가 싶다,
대한민국을 위해 좀 더 신중했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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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새누리당 이정현처럼 당대표이면서도
박지원의 스파이역할은 아닌지 의심스럽네
박근혜대통령의 심복이라던 이정현의원은
새누리당을 위해 단식농성까지 하더니 탈당하여
지금은 무소속 국회의원이다.
만약 내가 김정은이라면
그렇게 쉽게 모든 것을 조건없이 포기할 수 있겠나
불가능하다.
말도 안된다.
원가 믿는 구석이 있음이 분명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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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과 내일/이진영]도보다리 밀담, ‘입 모양’으로 상상해보면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Column/3/all/20180504/89928307/1#csidxd83cec5dad81f958e66b7d5f33d97d5
이진영 채널A 심의실장
낮말은 새가 듣는다는데,
그날 ‘도보다리 밀담’을 들은 이는 정말 새 말고는 없다.
언론은 대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입 모양’ 판독에 바쁘다.
대화시간 30분 중 그의 얼굴이 정면으로 카메라에 잡힌 건 4분.
채널A의 의뢰를 받은 독순술(讀脣術) 전문가들은 입 모양에서
“핵 같은 것을 이참에”
“트럼프께서”
“관광사업별로 뭔가를 짓고 싶어서”
“아버지가 저 여자와 결혼하라고”를 읽어냈다.
이를 뼈대로 삼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관한 책 ‘화염과 분노’,
구해우 미래전략연구원 이사장의 신동아 4월호 기고문으로 살을 붙여 4·27 남북 정상 간의 밀담을 상상했다.
▽김 위원장=트럼프께서 나를 ‘개방적이고 훌륭한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로켓맨’이라 할 때는 언제고…. 북-미 정상회담도 하자 없게 하고 싶다.
데니스 로드먼이 트럼프가 쓴 ‘거래의 기술’을 줘서 읽어봤는데 잘 모르겠다.
▽문재인 대통령=
그래도 그 파격적인 스타일 덕에 한반도 상황이 극적으로 바뀐 것이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그는 ‘2분남(two-minute man)’이다.
미 정보기관이 올리는 대통령 보고서는 60쪽 분량인데 그에겐 5쪽을 넘기지 않는다.
숫자나 글자보다 큰 그림을 활용하라.
지난해 4월 시리아 공습 때도 꿈쩍 않다가
큰딸 이방카가 화학무기 공격을 받은 아이들의 처참한 사진을 보여주자 놀라며 토마호크 미사일 발사를 명령했다고 한다.
▽김=길고 복잡하게 얘기하면 안 되갔구나.
▽문=북-미 정상회담에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아니면 진짜 회담장을 박차고 나올 사람이다.
▽김=미국이 종전과 불가침을 약속하면 왜 우리가 핵을 가지고 어렵게 살겠나.
5월에 한미 전문가와 언론인을 초청해 북부 실험장 폐쇄과정을 공개하겠다.
▽문=위원장은 최근 노동당 중앙위에서 경제-핵 병진노선의 승리를 선언하며 경제 건설에 집중하겠다고 공표했다.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담은 책자와 USB메모리를 준비했으니 가져가시라.
▽김=아버지의 핵전략은 파키스탄 모델이었지만 난 베트남을 보고 있다.
베트남은 1980년대 ‘도이머이’ 개혁·개방정책을 추진했고,
1995년 미국과 국교를 정상화했으며, 2007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했다.
동남아에서 미국과 가장 가까운 나라다.
우리 조선에 중국은….
92년 한중수교 때 중국에 배신감을 느꼈다.
90년대 말 100만 명이 굶어죽을 때
중국이 도와준 게 있나.
게다가 장성택이를 내세워 친중 정권을 도모하고.
▽문=중국에선 리설주 여사가 송혜교만큼 인기가 많다고 한다.
▽김=아버지가 별세하기 3년 전인 2009년 나를 후계자로 지명했다.
나이 어린데 가정까지 없으면 내세우기 뭣하다고 빨리 찾아내라 하더니,
저 여자와 결혼하라 하셨다.
세습을 생각하셨다면
스위스로 유학 보내지 않고 당이나 군대에서 후계자 훈련시키고 결혼도 일찌감치 시켰을 텐데,
할아버지와 찍은 사진 한 장만 있었다면 피 볼 일도 없었을 텐데….
▽문=난 친화력이 있는 아내 덕을 많이 본다. 위원장도 그럴 것 같다.
▽김=서양에선 영국의 케이트 미들턴 세손빈 흉내 내는 거냐 하던데, 명품 핸드백과 옷을 너무 많이 산다.
(정상국가처럼) 잘 연출됐다니 그만 사라 하면 안 되갔구나.
이진영 채널A 심의실장 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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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donga.com/Column/3/all/20180504/89928307/1#csidxf4a9df42b2f80118ca11c3403f6047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