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손자들의 좋은 이름을 작명하실 을 수 있었는데, 쌍둥이 손자들 이름을 지으려 작명원에 오셨네 ?
오늘 (24일)
좀 부담스러운 작명손님, 무게있는 목소리로 소개받으셨다면서
작명을 잘 하시느냐고 물으셨다.
내 대답은 당연히 그 어느 곳보다 잘한다고 했다.
자신도 젊은 시절에 한문 공부를 좀 하셨다며 잘 부탁한다고 했다.
웬지 위엄스러움이 느껴졌다.
작명 준비를 하고, 선명작업을 하는데
좋은 아이디어를 위해, 사주운세을 한동안 슉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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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때, 충남 당진에서 전화가 왔다.
전화를 건 부인은 병원에서 근무하다가
원장과 다투고 나서 오늘 그만 두었단다.
남편은 공직에서 고위직으로 근무했다가 퇴직.
은행 빛때문 50평 아파트가 경매로 넘어 갔고.
몇 년을 힘들게 지내시다, 이일 저일을 하셨다.
남편 #취업문제로 운세상담을 한달전에 했는데,
올해는 모든 것이 #만사형통이라 말씀드렸었다.
하늘에서 내리는 빗물도 그릇으로 받아 모아야
내것이 된다고 했던 기억이난다.
그리서 남편은 이력서를 내셨고.
그런데 오늘은, 자신은 사퇴하고, 신랑은 첫 출근이란다.
남편의 재취업 때문,
한동안 애끓이던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소식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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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원효봉 등산로 길에서 만난 장엄한 소나무
다시 작명이야기
사주가 좋아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라는 뜻으로
이름에는 너그러울 裕 字를 넣었다.
오복 가득한 좋은 이름, 세 쌍이 탄생하였다.
작명이 끝내고 나니 담담한 느낌이 든다.
미리 작명을 위한 데이타 베이스를 쓰지않는다.
항상 처음부터 시작하며 단 두 자를 찾기위해
시를 쓰는 시인처럼 여행을 한다.
크게 드러나는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항상 신선하게 이름을 지으려
그냥 노력할 뿐이다.
오늘 이런 사소한 얘기를 하는 이유는
다름아닌 #쌍둥이들의 할아버지때문이다.
그 분은 명리에도 어느정도 조예가 깊어
손주들의 명을 아시고 오신 것이였다..
아기의 사주가 木火通明(목화통명)으로 정말 완벽했다.
甲子日生 未時였다.
사주가 너무 좋은데 혹시 #출산 택일 했느냐고 물었다.
왜 택일을 한 곳에서 짓지않고 작명원으로 오셨는지 물었다.
사실은 그분 자신이 직접 출산택일을 하셨다고했다.
스무살 무렵,
강원도 홍천에서 한학자에게 통감절요을 비롯해 논어, 맹자 등을
원문과 주석과 잔주(보조주석)까지 다 외우면서
하루 두쪽씩 공부를 하셨다고.
#구식혼례 사모관대(구식혼례복장)를 쓰는 조건으로
당시 자신의 스승께서 직접 #혼례택일을 해주셨는데
그렇게 춥던 날들이 혼례 3일 전부터 따스했다고.
혼례을 치른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니 눈이 10센티 미터가 쌓였었다고.
그후 슬하에 3남매를 키우며 무난하게 한평생을 지내오시고
이제 손주들 이름을 지으려 오셨다.
학덕이 높으신 분이 스스로 지으실 수 있었으나
손자 이름에 대한 편견이 생길까 싶어 의뢰하신다했다.
큰 키가 아니면서 아주 큰 대인의 풍체로 위엄을 지니셨고,
목소리가 굵고 차분 가라앉은 낮은 음성이다.
그래서 선생님 한 말씀 해주세요. 사주가 이렇게 좋은데
장래에 어떤 방향으로 나갈 것 같습니까하고 질문을 드렸다.
#木火通明(목화통명)이니 아마 학자가 되지않을까요? 라는 여운을 남기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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