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대로 진설한 시아버님 제사상 그리고... 희호재 이야기 2014. 1. 9. (래리삐님처럼 구수한 이야기는 못 되지만 자랑하고픈 마음에 씁니다. 쓸까 말까? 할 때는 써야 한다고 누군가가 말했지요..ㅎㅎ.... 근데 너무 길어졌습니다.) 며칠 전 아버님 제사를 모시고 왔습니다. 당연한 일이지만 결혼 초 시댁에서의 많은 일들이 낯설고 불합리하게 느껴졌었는데, 그 중 제사와 관련한 이런저런 절차들이 아버지가 외동(그래서 전 어릴 때부터 아버질 따라 절을 했지요.)이셨던 친정의 모습과는 참 많이 달랐습니다. 동그란 모양의 송편만이 양반떡이라고 하는 거며, (저 세상에서도 며느리와 시어른은 한 상에 앉을 수 없다고) 시댁 큰집에 가면 명절날 차례상을 세대별로 서너 개씩 차리는 거며... 무엇보다 도저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