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發 폭등 기회 잡았다"…주식 100억 이상 동학개미 700명
- 배윤경 기자 매일경제
- 입력 : 2021.04.11 14:38:27
지난 1월 11일 코스피는 장중 3266.23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최근까지 2950~3100 사이의 `박스권` 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사진은 장중 최고가를 기록한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시황판 종가를 직원들이 보고 있다. 2021.1.11.한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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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자산이 100억원을 넘는 `슈퍼리치`가 국내에서 280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보유액은 834억원으로, `최연소 슈퍼리치`는 9세였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주식을 100억원 이상 보유한 국내 자산가는 2800명으로
전년(2200명) 대비 600명 늘었다.
이들의 평균 보유액은 834억2107만원으로
지난해(796억6652만원)보다 37억5455만원 증가했다.
2600명의 주식자산을 전부 합하면 241조5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2.9% 늘었다.
주식자산 100억원을 넘는 보유자는 전체 주식보유자의 0.03%에 불과하지만,
이들이 보유한 주식 액수는 241조5000억원으로 전체의 36.5%에 달했다.
이들 중 최연장자는 100세,
최연소자는 9세로 추정됐다.
1922년생인 이모 씨가 셀트리온 주식 192억원어치를 보유했으며,
정지완 솔브레인홀딩스 회장의 손녀인 정모 양이 582억원의 주식 가치를 보유했다.
정양은 2013년생이다.
주식자산 100억원 이상 보유자 중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은 2100명으로 전체의 75%였다.
주식이 오르면서 지분 가치가 100억원을 넘기거나 기업공개(IPO)로 새롭게 `슈퍼리치`에 오른 대주주도 있었다.
100억원 이상 개인투자자는 700명으로 전체의 25% 수준이었다.
지난해 기준 국내 주식 개인투자자 수는 913만6000명으로 지난해보다 300만명이 늘었다.
인당 주식 보유금액은 7245만원으로 같은 기간 424만원 뛰었다.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byk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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