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명은 좋은 것인가?
문화일보 당명흑역사를 읽으면서 생각해본다
개명이란
자신이 가진 이름, 자신을 대신하는 개념. 이미지를 바꾸는 일이다.
살다보면 일이 지독하게 풀리지 않거나 하는 일마다 잘 되지않을 때,
무속인이나 운세상담을 할때 한마디 던지면 그것을 계기로 개명을 많이 한다.
또다른 한가지는 처음부터 자신의 이름이 웬지 싫고 이름때문 한이 되는 경우이다.
이런 두가지 경우는 그래도 개명을 어느정도 긍정적으로 본다
그런데 어느 정치집단이 당명, 즉 이름 바꾸기를
뒷집 똥개이름 부르듯 자주 바꾼다는 것은
뭔가 모르게 대중을 속이려는 의도가 숨겨져 있다.
아무리 이름으로 껍데기를 바꾼다해도
그 본성이 살아 있는데 큰 변화가 있겠는가...
한국정당들의 개명실태를 보면,
-대통령선거나 국회의원선거때, 당명 개명으로 이름을 바꿔 한탕 해먹고,
국민을 속이고 사기친 것들의 약효가 다하면 또 개명을 해서 신장개업한다.
이것을 되풀이하는데도 먹혀드는 것은
이를 바라보는 국민들이 생각이 없는 좀비같은 근성이 있어서
껍데기만 바꾼 사기꾼들에게 반복해 속고 당하는 이유다.
가짜와 진짜를 구별할 수 있는 현명한 지혜를 가진 국민들이 될때에는
정치인들이 단순히 개명으로 국민을 속이지는 못할 것이다
이런 개명에 대한 우려는
양천 작명잘하는곳 오복 작명원에서 바라보는 개명에대한 시각으로 단지 개인적인 소견이다... 그러나 자유대한민국과 국민을 생각하는 진정성은 진실이다.
개명. 정말 필요성이 있을때, 개명의효과가 있다.
~한국의정당들처럼 선거때마다 당명을 바꾸는 것은 한탕주의 사기꾼의 속임수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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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명 흑역사
문화일보 게재 일자 : 2021년 06월 21일(月
이현종 논설위원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만큼 정당 이름이 많이 바뀐 나라도 없을 것이다.
더불어민주당만 해도 2000년 이후에만 9차례 당명이 바뀌었다. 주로 민주, 통합, 새천년, 새정치 등의 단어가 들어갔다.
지금 국민의힘 계열 정당도 마찬가지다. 공화, 자유, 보수, 미래, 통합, 한국 등의 단어가 많이 들어갔는데 고갈될 때에는 앞에다 ‘신(新)’이나 ‘새’ 자를 붙여 새롭게 보이려고 하지만 금방 달라지기도 한다.
심지어 친박연대처럼 전임 대통령 성까지 들어간 정당도 있었다.지난해 9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미래통합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명을 변경했다.
미래통합당이 황교안 대표 시절 바꾼 정당인 데다 4·15 총선 패배의 기억이 되살아난다는 의미에서 변경했다. 문법상으로는 ‘국민의 힘’이라고 해야 하는데 정당 이름이다 보니 ‘국민의힘’으로 붙여 쓰고 여당에서는 일부러 ‘국민의힘당’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국민의짐’ ‘국당’이라고 비하하는 투로 부르기도 한다. 아직 1년이 안 된 이 당명도 조만간 역사 속으로 사라질지 모른다.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 측에서 당명 변경을 요구하기 때문이다.지금 중앙선거관리위에 등록된 정당만도 30개가 넘고 웬만한 이름은 이미 썼기 때문에 당명 결정이 가장 어려울 것이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지금 당 지지율이 4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당명을 바꿀 이유가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그러나 안 대표로선 국민의힘에 흡수된다는 인상을 줄 수 있기에 강경한 입장이다. 쉬운 것은 두 당 이름으로 합쳐 ‘국민의힘당’이라고 하는 것이 합리적이지만 좀 우스꽝스럽다.영국이나 미국의 보수당, 노동당, 민주당, 공화당 등은 역사가 100∼200년이나 되는데 우리나라 정당들이 당명을 쉽게 바꾸는 것은 그만큼 정체성이 없다는 뜻이다.
당명에
정치적 이념과 지향성이 내포돼야 하지만
지금의 국민의힘도 무엇을 지향하는지 불분명하다.
새로운 사람만 들어오면 당명을 쉽게 바꾸는 행태는 없어져야 한다.
103명 의석 정당과 3석 의석 정당이 합치면서
3석 정당이 이름을 바꿔달라는 것은 난센스다.
보수와 중도이념을 지향한다면 당당하게 ‘보수중도당’이라고 하는 게 솔직하다.
우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무슨 차이가 있는지 국민 앞에 설명해 보길 바란다
.출처. 문화일보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2106210103301100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