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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컬럼- 경제포커스- "프로그래밍 못 하면 프로그램당한다"

언제나오복의향기 2015. 3. 18. 15:53

미국 하버드대에서 요즘 최고 인기 과목은 '컴퓨터공학 개론(Computer Science 50)'이다. 지난 가을 학기에 880여명의 학생이 몰리며 처음으로 '경제학 개론(Economics 10a)'의 수강 인원을 제쳤다. 컴퓨터공학 입문(入門) 과정인 CS50은 과제가 많고 학점 따기 어려운 과목으로 소문나 있다. 그런데도 2000년대 중반 100여명 수준이었던 수강생이 최근 몇 년 새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CS50을 신청하는 학생들의 80~90%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대한 기초 지식이 거의 없다. 이공계 분야를 전공하려는 학생뿐만 아니라 인문·사회계 지망생도 많다. 교양 필수가 아니고 교과과정을 따라가기도 쉽지 않은 과목에 이렇게 비()전공자들이 몰려드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

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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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이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다.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은 물론 다른 산업 분야도 마찬가지다. "애플과 구글이 자동차 산업을 지배하게 될 것"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앞으로는 무슨 일을 하든 소프트웨어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기본 소양으로 갖추고 있어야 한다. 미국 대학생들이 컴퓨터공학 수업에 몰려드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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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이론가이자 디지털 전문가인 러시코프 뉴욕대 교수는 "프로그래밍을 하지 못하면 프로그램당한다"고 했다. 디지털 시대의 개인들에게 한 말이지만 기업과 국가 차원에서도 깊이 새겨야 할 경고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조선일보 기사 2015.03.18.

경제포커스] "프로그래밍 못 하면 프로그램당한다"

김기천 논설위원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입력 : 2015.03.18 03:00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3/17/2015031704473.html

 

김기천 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