狀前看月光 (상전간월광) 침상에 기대어 달을 보니
疑是地上霜 (의시지상상) 서리 내린 듯 하얗구나
擧頭望山月 (거두망산월) 머리 들어 산 위의 달을 보고
低頭思故鄕 (저두사고향) 머리 숙여 고향을 생각하네
1. 靜夜思 -- 李白 (정야사 -- 이백)
衆鳥高飛盡 (중조고비진) 새는 멀리 날아가고
孤雲獨去閑 (고운독거한) 구름만 한가히 떠가네
相看兩不厭 (상간양불염) 언제나 보아도 다정한 것은
只有敬亭山 (지유경정산) 경정산 뿐이네.
2. 獨坐敬亭山 -- 李白 (독좌경정산 --이백)
胡地無花草 (호지무화초) 오랑캐 땅에 화초가 없으니
春來不似春 (춘래불사춘) 봄이 왔지만 봄 같지 않구나.
自然衣帶緩 (자연의대완) 자연히 옷이 헐렁거리니
非是爲腰身 (비시위요신) 허리를 가늘게 하려는 것은 아닌데.
3. 王昭君其二 -- 李白 (왕소군 기2 -- 이백)
獨坐幽篁裏 (독좌유황리) 홀로 대숲 속에 앉아
彈琴復長嘯 (탄금복장소) 거문고를 타다가 휘파람도 불어본다
深林人不知 (심림인부지) 깊은 숲에 찾아오는 사람 없고
明月來相照 (명월래상조) 밝은 달만 서로 비추네.
4. 竹裏館 -- 王維 (죽리관 -- 왕유)
空山不見人 (공산부견인) 산에 사람은 보이지 않고
但聞人語響 (단문인어향) 어디서 사람 소리만 들리네.
返照入深林 (반조입심림) 저녁놀 숲 속에 스미더니
復照靑苔上 (복조청태상) 다시 푸른 이끼 위에 비치네.
5. 鹿柴 -- 王維 (녹시 -- 왕유)
春眠不覺曉 (춘면부각효) 봄잠에 날이 샌 줄 몰랐더니
處處聞啼鳥 (처처문제조) 곳곳에서 새소리 들리네
夜來風雨聲 (야래풍우성) 어젯밤 비바람에
花落知多少 (화락지다소) 꽃이 다 졌겠네
6. 春曉 -- 孟浩然 (춘효 --맹호연)
江碧鳥逾白 (강벽조유백) 강이 푸르니 갈매기 더욱 희고
山靑花欲然 (산청화욕연) 산이 푸르니 꽃은 타는 듯 붉네
今春看又過 (금춘간우과) 올 봄도 타향에서 보내니
何日是歸年 (하일시귀년) 어느 날에나 고향에 돌아 갈고
7. 絶句 -- 杜甫 (절구 -- 두보)
白日依山盡 (백일의산진) 해는 서산에 지고
黃河入海流 (황하입해류) 황하는 바다로 들어간다
欲窮千里目 (욕궁천리목) 더 멀리 보고 싶어
更上一層樓 (갱상일층루) 다시 일층을 더 오른다.
8. 登觀鵲樓 -- 王之煥 (등 관작루 -- 왕지환)
懷君屬秋夜 (회군속추야) 그대를 생각하는 가을밤에
散步詠凉天 (산보영량천) 홀로 거닐며 흥얼거리네
山空松子落 (산공송자락) 고요한 밤 솔방울 떨어지는데
幽人應未眠 (유인응미면) 그대도 잠 못 이루고 있으리
9. 秋夜寄丘二十二員外 -- 韋應物 (추야기구이십이원외 --위응물)
千山鳥飛絶 (천산조비절) 온 산에는 새도 날지 않고
萬徑人踪滅 (만경인종멸) 모든 길엔 사람 자취가 끊어졌는데
孤舟蓑笠翁 (고주사립옹) 외로운 배 위의 삿갓 쓴 늙은이가
獨釣寒江雪 (독조한강설) 눈 덮인 차가운 강에서 홀로 낚시를 하고 있다.
10. 江雪 -- 柳宗元 (강설 -- 유종원)
山中何所有 (산중하소유) 산중에 무엇이 있는가
嶺上多白雲 (영상다백운) 산 위에 흰구름이 있네
只可自怡悅 (지가자이열) 다만 홀로 즐길지언정
不堪持贈君 (부감지증군) 임에게 보내드릴 수는 없네
11. 詔問山中何所有賦待以答 -- 陶弘景 (조문산중하소유부대이답 -- 도홍경)
月到天心處 (월도천심처) 달은 하늘에 떠서 비치고
風來水面時 (풍래수면시) 바람은 호수에 일렁인다
一般淸意味 (일반청의미) 이렇게 맑은 뜻을
料得少人知 (료득소인지) 사람들은 아는 이 없다
12. 淸夜吟 -- 昭康節 (청야음 -- 소강절)
牆角數枝梅 (장각수지매) 담모서리 두서너 매화가지
凌寒獨自閑 (능한독자한) 눈 속에 홀로 피었네
遙知不是雪 (요지부지설) 멀리 보면 눈도 아닌 것이
爲有暗香來 (위유암향래) 그윽한 향기를 풍기네
13. 梅花 -- 王安石 (매화 -- 왕안석)
兩人對酌山化開 (양인대작산화개) 두사람이 술을 마시는데 산꽃이 피었다
一杯一杯復一杯 (일배일배부일배) 한잔 한잔 다시 또 한잔이라
我醉欲眠君且去 (아취욕면군저거) 나는 취해 잠이 오니 너는 돌아가
明朝有意抱琴來 (명조유의포금래) 내일아침 술생각이 있으면 거문고를 들고 오게나.
14. 山中對酌 -- 李白 (산중대작 -- 이백)
風吹柳花滿店香 (풍취유화만점향) 바람은 버들가지 날려 술집 가득 향기롭고
吳姬壓酒喚客嘗 (오희압주환객상) 오희는 술을 걸러 손님에게 맛보게 한다.
金陵子弟來相送 (금릉자제래상송) 금릉의 젊은이들이 나를 배웅하러 와서
欲行不行各盡觴 (욕행불행각진상) 가려고 하나 가지 못하고 각각 술잔을 다 들이키는구나.
請君試問東流水 (청군시문동류수) 그대는 동으로 흐르는 물에 한 번 물어 보아라.
別意與之誰短長 (별의여지수단장) 석별의 뜻과 東流水 , 어느 것이 더 짧고 긴가를.
15. 今陵酒肆留別 -- 李白 (금릉주사유별)
渭城朝雨浥輕塵 (위성조우읍경진) 위성에 내리는 비에 먼지가 개니
客舍靑靑柳色新 (객사청청류색신) 집둘레의 버들잎이 더욱 푸르다
勸君更進一杯酒 (권군갱진일배주) 그대는 마지막 이 술잔을 들어라
西出陽關無故人 (서출양관무고인) 양관 땅에 가면 친구가 없지 않느냐.
16. 送元二使安西 -- 王維 (송원이사안서 -- 왕유)
淸明時節雨紛紛 (청명시절우분분) 청명시절에 비가 부슬부슬 내리니
路上行人欲斷魂 (노상행인욕단혼) 길 가는 행인의 마음이 들뜬다
借問酒家何處在 (차문주가하처재) 술집이 어느 곳에 있는가
牧童遙指杏花村 (목동요지행화촌) 목동이 살구꽃 핀 마을을 가리킨다.
17. 淸明 -- 杜牧 (청명 -- 두목)
遠上寒山石徑斜 (원상한산석경사) 멀리 한산의 돌길을 오르는데
白雲生處有人家 (백운생처유인가) 백운이 피는 곳에 인가가 있구나
停車坐愛楓林晩 (정차좌애풍림만) 마차를 세워 놓고 늦단풍을 즐기는데
霜葉紅於二月花 (상엽홍어이월화) 서리맞은 단풍이 이월의 꽃보다 곱다
18. 山行 -- 杜牧 (산행 -- 두목)
溪閒月引相過 (호계한월인상과) 호계에 떠가는 달 따라 골을 지나가니
帶雪松枝掛糪蘿 (대설송지괘벽라) 눈에 쌓인 솔가지에 댕댕이 덩굴 걸려있다
無限靑山行欲盡 (무한청산행욕진) 끝없는 청산도 갈 길이 막혔는데
白雲深處老僧多 (백운심처노승다) 백운이 감도는 곳에 노승도 많아라.
19. 僧院 -- 釋靈一 (승원 -- 석영일) 虎
梨花淡白柳深靑 (이화담백유심청) 배꽃은 희고 버들은 푸르니
柳絮飛時花滿城 (유서비시화만성) 버들개지 휘날릴 때 배꽃은 만발한다. 추창
東欄一株雪 (추창동란일주설) 슬프다, 동쪽에 핀 한 그루 흰 배꽃을
人生看得幾淸明 (인생간득기청명) 사람이 몇 번이나 그 깨끗한 꽃을 볼 것인가.
20. 東欄梨花 -- 蘇軾 (동난이화 -- 소식)
春宵一刻値千金 (춘소일각치천금) 봄밤 한 시각이 천금의 값이라
花有淸香月有陰 (화유청향월유음) 꽃은 맑은 향기를 품고 달은 그림자가 아름답다
歌管樓臺聲寂寂 (가관누대성적적) 누대엔 노래와 거문고 소리 고요하고
鞦韆院落夜沈沈 (추천원락야침침) 그네 뛰던 후원 뒤뜰엔 밤이 깊어만 간다.
21. 春夜 -- 蘇軾 (춘야 -- 소식)
少年易老學難成 (소년이로학난성) 소년은 늙기 쉽고 학문은 이루기 어려우니
一寸光陰不可輕 (일촌광음불거경) 짧은 시간도 가벼이 여기지 말라
未覺池塘春草夢 (미각지당춘초몽) 연못의 풀은 봄꿈에서 깨지도 않았는데
階前梧葉已秋聲 (계전오엽이추성) 뜰 앞의 오동잎은 벌써 가을소리를 내는구나.
22. 偶成 -- 朱憙 (우성 -- 주희)
***
*긴 한시는 생략. (옛시의 형식의 분류를 알면 시(한시.시조 등)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예요.)
唐詩 (당시)
중국( 中國 ) 당( 唐 )나라 때의
작가( 作家 )들이 지은 한시( 漢詩 ). 절구( 絶句 )ㆍ율( 律 ) 등( 等 )의 근체시( 近體詩 )로, 이시대( 時代 ) 에 그 형식( 形式 )이 대성( 大成 )되었음. @한시( 漢詩 ):한문으로 이루어진 정형시. 고대 중국에서 이루어진 양식으로, 평측과 각운에 엄격하며, 한 구( 句 )는 네 자, 다섯 자, 일곱 자로 이루어진다.
http://blog.naver.com/lavender002/70034150268
두목 시. 욕궁천리목 갱상일층루
欲窮千里目 (욕궁천리목) 더 멀리 보고 싶어
更上一層樓 (갱상일층루) 다시 일층을 더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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