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박문호 박사님의 공부방법 관련 글 1
장기적 학습.- 첫째 질문의 힘, 둘째 반복의 힘, 셋째 판단의 힘
10년 동안 집중하여 도전해볼 공부가 있다.
뇌를 이해하는 공부이다.
뇌 공부의 목표는 습관의 의도적 생성이다. 방법은 신체의 단련이다.
그것은 습관화된 자동반응으로 구현된다.
집요하고 계획적인 학습은 유전자의 정해진 한계를 넘어서게 한다.
뇌 학습은 3가지 힘이 필요하다.
첫째 질문의 힘
질문은 키우는 것이다. 이해의 깊이는 질문의 깊이에 비례한다.
간단히 질문함으로 알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 많은 질문은 몇 개의 질문으로 모아진다.
질문을 쉽게 하는 것은 배고플 때 간식 먹는 것과 같다.
의문은 매 순간 해소하기 보다는 이해하지 못한 답답함을 가슴에 품어야 한다.
오직 질문을 키우는 데 길이 있다.
큰 질문의 대한 해결은 오랜 시간과 정열을 요구한다.
특히 질문을 응집력있는 단일한 덩어리로 만들어야 철벽같이 단단한 의문에 맞설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질문을 간단히 해소하는 것은 집요한 공부 추진력을 감소시킨다.
공부하는 학인들을 궁극의 상태로 이끄는 것은 그런 치열한 질문의 힘이다.
내적 사고의 공간이 하나의 질문으로 점령된 상태, 그것은 모든 공부하는 사람이 항상 바라는 마음의 고향이다.
둘째 반복의 힘
반복은 힘이 세다. 반복하되 매번 미세한 수정이 포함된다. 이것이 생명의 방법론이다.
물리의 세계는 완전한 반복이고, 생물 진화의 세계는 미소한 흔들림이 추가된다.
우선 반복해야한다. 무엇인가 힘을 만들려면. 반복되지 않으며, 길이 생기지 않는다.
신경회로이든 시골의 오솔길이든 반복 운행의 결과이다.
반복은 신경 시냅스 접합을 생성하고 신경전달을 촉진시킨다.
그런 반복되는 입력에 대한 반응은 신경연결망을 형성하며, 그 연결망이 바로 기억으로 저장된다.
일단 장기기억 형태로 저장된 정보를 반복적으로 인출하여 운동출력으로 동작이 표출된다.
이러한 과정으로 한 단위의 운동프로그램이 정착되면, 우리는 그 운동행위를 의식하지 않고 수행할 수 있다.
습관화는 반복행위로 인한 형성된 신경망의 패턴화의 결과이다.
“생명이란 하나의 주제에 무한한 변주곡이다”는 표현은 개체에서 생명의 역사란
반복하되 환경에 의한 조율에 부단한 응답의 결과로 생긴 다양성이라는 말이다.
셋째 판단의 힘
생명은 방향지워진 에너지의 흐름이다.
온도나 습도 같은 물리적 양은 그 흐름 방향이 항상 변화한다.
그 에너지 흐름의 방향성이 무한대이다. 즉 카오스적 현상이다.
생명은 무한으로 내닫는 방향성을 일의적 방향성으로 포착한 현상이다.
탄생에서 죽음이라는 일련의 과정은
수 많은 운동 단위벡터들의 벡타합으로 형성된 행동으로 구성되어있다.
즉 매순간의 방향성은 바로전 행위의 방향위에 설정된다.
생명에서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주로 외부 환경이다.
환경에 정합적 접속이 붕괴되는 것이 바로 생명체의 소멸이다.
환경과 적응적 접속을 유지하는 생명의 지속은 기억에 바탕 한다.
선택과 판단은 기억을 현재의 감각입력과 비교하는 과정이다.
최선의 판단은 넓고 다양한 기억을 바탕으로 하며, 그런 기억은 감정으로 물들어 있다.
결국 판단력은 감정의 적절함과 사고의 유연성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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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문호 박사님의 공부방법 관련 글 2 - 습관의 힘 >
일상적 삶에서 습관의 힘은 크다. 더 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다.
습관적 행위가 아닌 것을 생각하기 힘든다.
일상적 생활은 매 시간 습관적으로 하는 우리의 행위들로 구성되어 있다.
유치원에서부터 계속 해온 학습의 중요한 목표는 좋은 습관을 몸에 익히는 것이다.
뇌 공부의 목표도 바로 그러한 습관을 우리가 원하는 대로 형성하는 것이다.
뇌 작용 방식을 응용한 습관화 전략은 습관형성을 쉽게 해 준다.
습관의 형성은 두 가지 상황에서 생성된다.
우선 동일한 자극이 되풀이하여 입력되어야 하고,
그 자극이 반응도 일정한 양식으로 반복되어야 한다.
반복은 힘이 세다. 반복되지 않은 행위는 뇌 신경세포의 연결망을 형성하지 않는다.
입력 습관화의 조건이 이처럼 명확하므로 습관화의 전략도 간단히 그런 조건을 충족시켜주면 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입력 자체가 변화가 많다.
하루 중 우리의 행동은 다양한 직업적 일들과 개개인 내적 요인으로 입력자체가 매순간 변화한다.
그에 상응하는 출력도 상당부분 자동반응이든지 임의적이다.
습관을 의식적으로 형성하기 위해서 이러한 습관화 조건들의 특성을 이용하면 된다.
첫째로 습관을 형성하는 스스로의 실험을 선언하고
시작하는 날짜와 습관화 기간의 마지막 날을 명확히 해야 한다.
우리몸이 새로운 기능을 익히는 데는 행위의 난이도와 완성도에 따라서 짧게는 2 주에서 수년이 걸린다.
자신이 형성하고 싶은 습관이 결정하고, 매 단계별 습관화 시간을 상정한다.
중요한 것은 모든 세세한 부분의 절차와 행동양식을 의식적으로 계획하고 수행한다는 것이다.
둘째 습관 형성의 성패는 의식적 결단성에 좌우된다. 습관은 반복행위를 통해서만 그 힘이 서서히 자라게 된다.
초기 단계의 습관화는 의식적 자발력이 계속해서 에너지를 공급해야만 스스로 되풀이 되는 단계로 발전한다.
처음에는 행동을 되풀이 할 때마다 의식이 개입하지만 어느 정도 습관화 모듈이 형성되면
행동은 점차로 자동적 반사행동이 되어 에너지 소모가 줄어든다.
요구되는 에너지의 감소는 자연스럽게 심리적 장벽을 낮추게 되어 그 행동이 점점 몸에 익숙하게 된다.
익숙해지면 자가 발전적 행동은 더 가속화되고 습관화가 매니아 단계로 강도를 높이게 된다.
세째 의도적 습관화는 자극-반응의 생물학적 기본 생존 메커니즘을 의식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원하는 습관화가 무의식적 반응으로 발전하면, 뇌의 학습 부담의 거의 사라지게 되며,
우리는 다른 행위의 습관화를 시도할 여유를 갖게 된다.
새로 시작되는 습관화 역시 그 초기 단계는 의식적으로 학습되지만
우리 뇌는 한 번 습관화 성공의 기억을 다른 습관화에 쉽게 적용한다.
이런 새로운 학습의 반복으로 우리는 습관화의 달인이 될 수 있다.
그렇다. 의도적 습관화는 학습의 결과이며, 바람직한 의도적 습관화가 삶을 효율적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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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문호 박사님의 공부방법 관련 글 3 >
1. 베이스 캠프를 높여라
최근에 에베레스트 등반의 성공이 10년전에 비해 급격히 높아졌는데 그 이유는
인간 체력과 빙벽 등산기술 향상보다도 베이스 캠프가 점점 더 높은곳에 설치되어
상대적으로 정상이 베이스캠프와 가까워진 당연한 결과라는 것이다.
대학에서 미분방정식을 공부하면
고등학교 물리는 대부분 미분방정식으로 간단히 해결되어 잡다히 공부해야할 분량이 대폭 줄어든다.
그런 관점에서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은 꼭 도전해야할 산맥이다.
이 산봉우리에서 우리는 자연현상 대부분을 조망할 수 있게 된다.
쉽고 재미있는 책만 독서한다는 것은 베이스캠프를 편안한 낮은 고도에 설치하는 것과 같다.
그 결과 올라가야할 정상은 점점 더 멀어지기만 한다.
2. 질문을 품어서 키워라
공부에 무엇보다 선행해야하는 것은 알고 싶은 욕구이다.
알고 싶은 간절한 바램은 갑자기 생기지 않는다.
관심과 애정을 되풀이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그런 성향이 몸에 붙는다.
몸에 스며든 질문은 스스로 보고자하는 눈을 갖게 된다.
그런 관찰하는 눈을 획득한 질문이 스스로 답을 찾아 나선다.
질문은 쉽게 답을 구해 해소하는 것이 아니라 품어서 키워야만 하는 소중한 능력이다.
3. 원은 닫혀야 한다
시작한 일은 완결되어야 하나의 매듭을 형성한다.
힘들어서 완성한 행위들의 매듭은 다음 목표를 향해 줄을 타고 등반할때 그런 매듭이 지지대가 된다.
중간에 포기하는 것은 시작하지 않은 것보다 못하다. 닫혀지지 않은 원은 세상을 향해 굴러갈 수 없다.
위의 세가지 공부의 방법론에 의하여 독서론은 자연스럽게 다음과 같이 유도될 수 있다.
1. 어렵더라도 중요한 책을 읽자---각 분야마다 훌륭한 책들은 정해져 있다. 이것은 헷갈리는 문제가 아니다.
2. 자명해 질때까지 책을 반복해서 읽자----대부분의 어렵고 중요한 책은 5번 정도 읽어보자.
독.서.백.편.의.자.현.
3. 한 분야를 5년 정도 정해서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다른 분야로 계속 이동하여 50년 정도 공부한다는 계획하에 10개 분야에 정통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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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문호 박사님의 공부방법 관련 글 4 >
이진석 회원의 글
지금 [의식의 탐구]를 읽고 계십니까?
읽을 수도 없는 책, 비싸기만하고....너무 어려워서 그냥 책장으로 직행했다구요.....
그래서 박문호 박사님한테 하소연을 했더니 박사님께서 다음과 같은
누룽지 긁기 전법을 알려주셔서 한번 적용해 봤더니 효험이 있더군요.
"밥을 하고 나서 솥에 붙어 있는 누룽지를 떼어 내고자 할때"
1. 숟가락으로 여기저기 쑤시면서 누룽지를 솥에서 살짝 뜨게 한다.
2. 너무 딱딱한 곳을 만나면 무리하게 시도하지 말고 다른 곳을 시도한다.
(무리하게 시도하다가 솥, 숟가락, 누룽지 모두를 잃는 수가 있음)
3. 그러다가 길을 찾으면 누룽지 전체가 한번에 솥에서 떨어지는 횡재를 갖는다.
위의 누룽지 전법을 독서에 적용하라는 것입니다.
어려운 책을 읽을때는 첫페이지 부터 씨름하다가는 흥미를 잃어버려 읽기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때는 머리말, 목차, 결론, 그리고 여기저기 거들떠보기로 책을 노크하면서
탐색작전을 펴라.... 대충이런 뜻이 아닌가 합니다.
'3. 생각하는 여유 > 1.책.시.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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