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해체로
한국 기업사에서 대마불사(大馬不死) 신화는 깨졌다.
1999년 죽은 대우가
살아 있는 한국경제를 붙들고 있는 형국이다.
1967년 대우실업으로 시작해
‘세계경영’ 깃발을 들고 지구촌을 누비며
37개 기업을 거느렸던 대우가
사실상 공중분해된 것이 1999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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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宇의 잔영
문화일보 오후여담 | 게재 일자 : 2018년 02월 27일(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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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8022701033011000002
김회평 논설위원
자산 규모로 본 국내 기업 서열은 삼성·현대자동차·SK·LG·롯데·포스코가 1∼6위다.
그다음이 GS그룹인데 통계에 잡히지 않은 비공식 7위가 따로 있다.
‘대우(大宇)’다.
기업 평가 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해 기준으로 따져봤더니
대우그룹 해체 후에도 살아남은 옛 계열사 19곳의 자산 합계는 65조 원으로 GS보다 3조 원 이상 많았다.
1967년 대우실업으로 시작해
‘세계경영’ 깃발을 들고 지구촌을 누빈 대우가
사실상 공중분해된 것이 1999년이다.
당시 대우의 재계 순위는 현대 다음,
삼성에 앞선 2위였고,
자동차·중공업·건설에서 전자·통신·증권에 이르기까지 37개 기업을 거느렸다.
20년 가까이 지나 수많은 계열사가 생존해 있는 것도 놀랍지만, 존재감 또한 남다르다.
최근 산업계의 최대 현안이 된 한국GM을 비롯해
구조조정과 매각의 기로에 선 대우조선해양·대우건설이 모두 대우의 유산이다.
공교롭게도 산업은행이 ‘부실 3형제’의 뒤치다꺼리를 떠맡았다.
GM은 대우자동차 승용차 부문을 인수해 2002년 GM대우로 출범했다가 2011년 한국GM으로 간판을 바꿨다.
조선업 부실 책임에 경영비리까지 겹쳤던 대우조선해양은 여전히 기업 구조조정의 핵심 타깃이다.
한때 금호아시아나 품에 안겼던 대우건설은 이달 초
덩치에서 비교가 안 되는 호반건설에 매각 직전까지 갔다가 퇴짜 맞는 굴욕을 겪었다.
대우의 후신이 모두 불우한 건 아니다.
대우증권은 미래에셋과 합친 미래에셋대우로 업계 1위 위세를 자랑한다.
㈜대우에서 분리된 대우인터내셔널은 2010년 포스코대우로 변신한 이후
지난해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하는 등 대우의 종합상사 DNA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동부대우전자를 전격 인수한 대유그룹은 사명을 아예 ‘대우전자’로 온전히 되살렸다.
대우그룹은 사라졌지만,
‘탱크주의’를 앞세웠던 대우(DAEWOO) 브랜드는 동남아·중동 등 해외에서는 아직 인지도가 높다.
현재 대우 브랜드 소유권을 갖고 있는 포스코대우는
매년 30억 원가량의 부수입을 거둔다고 한다.
대우 해체로 한국 기업사에서 대마불사(大馬不死) 신화는 깨졌다.
그러나 그 대마의 수족들은 필요에 따라
본적을 숨기거나 혹은 드러낸 채 끈질기게 버티며 각자도생하고 있다.
빛도 있지만 그림자가 더 짙어 보인다.
죽은 대우가
살아 있는 한국경제를 붙들고 있는 형국이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회장
1967년 대우실업으로 시작해
‘세계경영’ 깃발을 들고 지구촌을 누비며
37개 기업을 거느렸던 대우가
사실상 공중분해된 것이 1999년이다.
언제나 오복철학관 02-2696-9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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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143&aid=0001982034
대우 해체 10년…김우중 회장이 움직인다
기사입력 2009-03-17 17:35
[쿠키 경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움직인다. 2007년말 특별 사면 이후에도 줄곧 은둔했던 그였지만 올 들어 2∼3차례 해외 방문길에 오르고, 외부 행사에도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옛 대우그룹이 해체된지 10년째인 올해, 김 전 회장이 본격 재기는 아니더라도 명예회복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김 전 회장은 20일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힐튼 호텔에서 열리는 대우그룹 42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대우 전 임원 모인인 ‘우인회’는 그룹 해체 이듬해인 2000년부터 격년으로 그룹 출범을 기념해 왔다. 3월22일은 김 전 회장이 자본금 500만원으로 시작한 대우실업 창립일이다. 전 대우그룹 관계자는 “김 전 회장이 연단에 서서 공식 발언을 하지는 않겠지만 옛 지인들의 얼굴을 본다는 차원에서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전 회장이 대우그룹 해체 이후 창립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다. 40주년이던 2007년 행사에는 형 집행정지 상태라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대우그룹은 해체됐지만 우리가 몸 담았던 회사들이 지금도 좋은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많은 위안을 얻고 있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김 전 회장은 앞서 지난달 12일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윤영석 전 대우그룹 총괄회장, 서형석 전 ㈜대우 회장, 정주호 전 대우그룹 구조조정본부장 등 ‘세계경영’을 함께 했던 핵심 ‘대우맨’ 40여명과 만찬을 했다. 김 전 회장이 소집한 자리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밥 한끼 먹고 안부를 묻는 자리였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김 전 회장의 최근 행보는 심상치 않다. 그는 지난해 11월 신병 치료를 이유로 법무부 허가를 받아 일본과 베트남을 방문했다. 2005년 구속된 이후 첫 해외 방문이었다. 지난달말에도 베트남을 찾았다가 최근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은 베트남에서 요양을 겸해 새로운 사업 구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은 김 전 회장에게 ‘제 2의 고향’과 같은 곳이다. 하노이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를 입안했고, 2005년 귀국 이전 베트남 국토개발 사업을 자문할 정도로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또 지난달 18일 부인과 함께 서울 명동성당에 마련된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빈소도 찾았다.
때마침 옛 대우맨들도 김 전 회장과 대우그룹에 대한 평가가 다시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룹 42주년 행사 때도 이와 관련된 강연, 세미나가 있을 전망이다. 우인회 한 관계자는 “김 전 회장이 잘못한 것보다 더 많은 책임을 진 측면이 있다”며 “이런저런 과정 속에서 상황 판단을 잘못한 것은 있겠지만 부도덕한 기업인으로 낙인 찍힌 부분에 대해서는 재평가가 있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 전 회장의 사업 재개를 거론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많다. 대우그룹이 60조원에 달하는 부채를 남기고 무너지면서 정부와 온 국민이 떠안아야 했던 고통이 아직도 한국 경제 곳곳에 남아있기때문이다. 김 전 회장 개인의 건강 문제와 주변에서 도울 인사들이 대부분 현역에서 은퇴한 ‘노병’이란 점도 감안해야 한다. 17조9000억원의 추징금 미납 역시 큰 걸림돌이다. 다만 김 전 회장이 어떤 식으로든 명예회복을 꾀할 개연성은 크다. 전 대우그룹 임원은 “오랫동안 거동이 없었기 때문에 몸도 풀고, 근육도 풀어야 한발이라도 내딛을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지금은 그런 단계로 보면 된다”며 여운을 남겼다. 국
민일보 쿠키뉴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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