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식 쌍용차사장 일침
"GM, 한국 떠나면 車산업 생태계 붕괴"
협력사 부실 도미노 우려
매일경제 http://nnews.mk.co.kr/newsRead.php?year=2018&no=154445&sc=30000001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이
"제너럴모터스(GM) 사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한국 자동차 산업이 총체적 어려움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 사장은 1977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42년간 산전수전을 겪은 한국 차 산업의 산증인이다.
2010년 쌍용차에 합류한 뒤에는
당시 고질병이던 적대적 노사 관계를 상생의 노사 관계로 바꾸는 데 성공한 경영자로 유명하다.
최 사장은 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모터쇼 현장에서 기자와 만나
"한국GM은 쌍용차와 영업 측면에서는 서로 경쟁 관계지만
기본적으로는 공생 관계를 맺고 있다"며
"노사 갈등마저 극단으로 치달으면서
국내 자동차 산업의 근본적인 위기가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GM 사태에 대해
"단순히 한 회사의 문제가 아니다"며
한국 차 산업 자체의 위기를 재차 강조했다.
한국에서 연간 50만대의 차량을 생산하는 한국GM이 경영난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협력업체 수익성 악화로 이어져
한국 자동차 산업 전체가 붕괴될 수 있다는 게 최 사장의 염려다.
그는 "자동차 업황 불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노조 리스크 등으로 부품 업체까지 어려워지면
자동차 산업 생태계 자체가 부실화할 수 있다"며
협력업체 경영 악화에 대한 깊은 걱정을 드러냈다.
최 사장은 이어 "강성 노조로 고착화된 고비용·저효율 생산 시스템도
GM 등 글로벌 기업이 떠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수익이 안 나는 곳에서 사업을 할 회사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한국GM의) 근본적인 문제는
수익성과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노동비용에 있다"며
"노조가 회사를 살리기 위해 최대한의 양보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이 안정적인 노사 관계를 경영의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은
2009년 쌍용차 총파업 사태로 인한 후유증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현재 쌍용차 노사는 2010년 이후 8년 연속으로
임금·단체협상 무분규 타결을 이뤄내며 회사 수익성 개선을 이끌고 있다.
최 사장은 GM 본사에 대해서도 비판의 화살을 날렸다.
그는 "한국 시장에 들어온 글로벌 자본은 비상장이라는 가림막에 가려
부품을 고가에 공급해 본사 이익만 늘리는 등 한국법인 경쟁력을 갉아먹는 구조를 고착화하는 경우가 많다"며
"(정책당국은) 비상장회사들의 이런 병폐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장치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네바 =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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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50만대의 차량을 생산하는 한국GM이 경영난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협력업체 수익성 악화로 이어져
한국 자동차 산업 전체가 붕괴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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