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일.일요일 피곤해서 쉬고 있을때 전화 벨이 울린다. 토요일 일요일은 가끔씩 손님이 있지만 가능하면 자유롭게 한가한 시간을 갖으려하기 때문에 마음이 편하다. 하루 종일 몇몇 손님을 위해 막연하게 기다리는 것이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일없이 기다리는 것 정말 참기 어렵다. 1999년부터이니 2022년. 벌써 24년째~ 밝고 맑고 명랑한 소리가 들려온다 여보세요 앞집이에요..작명을하려는데 이웃에 작명소를 두고, 다른 곳에 가기도 뭣하고 해서 그러니 잘 해주세요. 작명료가 얼마예요 알았어요라하고 별 생각없이 이웃이고 바로 앞집이라니 25만원데, 20만원에 해드리께요라 하니 알았어요. 2시까지 갈께요 라했다. 그리고 한 10분후에 남자가 전화를 걸어 작명소지요라고 묻는다. 순간 지금 막 작명 예약을 받..